구약성서

욥기 31장 21절~34절

by 아비또 posted Nov 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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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성문에서 지지를 받으리라 여기며 내가 고아에게 손을 휘둘렀다면 

22.

내 어깨가 죽지에서 떨어져 나가고 내 팔이 팔꿈치에서 부러져도 괜찮네. 

23.

하느님의 파멸이 나에게는 두려울 수 밖에 없고 그분의 엄위를 내가 견디어 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일세. 

24.

내가 만일 황금에다 내 신뢰를 두고 순금을 나의 믿음이라고 불렀다면 

25.

내가 만일 재산이 많다고, 내 손이 큰일을 이루었다고 기뻐하였다면 

26.

내가 만일 빛이 환하게 비추는 것이나 달이 휘영청 떠가는 것을 쳐다보며 

27.

내 마음이 남몰래 유혹을 받아 손으로 입맞춤을 보냈다면 

28.

이 또한 심판받아 마땅한 죄악이니 위에 계시는 하느님을 배신하는 일이기 때문일세. 

29.

내가 만일 원수의 불운을 기뻐하고 그에게 불행이 내리는 것을 즐거워하였다면 

30.

- 나는 저주로 그의 생명을 요구하여 내 입이 죄짓도록 버려둔 적이 없다네. - 

31.

"그의 고기를 배불리 먹지 않은 자 누가 있으리오!"하고 내 천막의 사람들이 말하지 않았다면 

32.

- 나는 언제나 길손에게 문을 열어 놓아 나그네가 밖에서 밤을 새운 일이 없다네. - 

33.

내가 만일 내 죄악을 가슴속에 숨겨 사람들이 하듯 내 잘못을 감추었다면 

34.

내가 만일 큰 군중을 두려워하고 여러 가문의 경멸을 무서워하여 잘못을 감추려 입 다물고 문을 나서지 않았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