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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따라 변하는 게 어디 세월호 너뿐이더냐

 

세월은 무정하고, 야속한 것이다. 수많은 역사와 인생은 세월에

묻혀 흘러가고 있다. 붙잡을 수 없는 게 세월이기에 사람은 늘

저만치 가버린 세월 뒤에서 지난날을 아쉬워하리라. 좋을 때 나와

같이 있는 세월은 잠깐이다. 그래서 속절없다고 하는 것이다.

 

세월은 기쁨도 슬픔도 한꺼번에 쓸고 간다. 왜 세월이라고 이름 하였을까?

세월호사건도 이름이 나빠 수많은 인명을 한꺼번에 쓸고 간 게 아닐까?

앞으로 이름이나 명칭에 세월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음이 좋을 것 같다.

 

가라앉는 배를 멀건이 바라만 봤던 무능함과, 지금도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는 미약한 자신이 미안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 9.11테러 사건으로

미국이 변하듯 세월호 사건을 거울삼아  나 부터 그리고 대한민국도 변하자.

 

세월은 다시 태어나는 사람에게 많은 교훈을 주더라.

우리들도 책임만 따질 게 아니라 한 가지 배우고 가자. 세월호 이전의 우리들과,

세월호  이 후의 우리들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가정도  사회도 본당도 교구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교황님 한분의 사고방식이 바뀌니 온 교회가 온 세상이 그리스도 정신으로

열망하고 닮아가지 않는가.

 

우리공동체도 평신도의 사명으로 진정성 있는교회의 힘 평신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본당 공동체는 우리 평신도가  주인이기 때문이다. 


평신도가 없다면 사제가 상주 할 이유가 없다. 양들이 있기에 목자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제는 세상에 흩어져 있는 백성들을 모아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평신도에 의하여 신앙을 전수하게 되였고  훗날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이 땅에 신앙이 전파되고 교회가 생긴것이다. 이번 124위 시복도 주문모 신부님을

제외하면 123위가 모두 평신도이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순교자들의  후손인

평신도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순교자 후손답게 백색순교의 정신으로 가죽을 다듬는 혁신을 

 넘어 뼈를 깍고 피를 바꾸는 골신. 혈신을 하는 각오로 살아야 한다.세월속에 맡겨져

살면서도 복음 말고는 세월속에 기대지는 말아야 한다.


그래야만 가정성화는 물론 본당공동체와

 교구봉사에 임한다면 이것이 신앙의 기쁨이  아니겠는가.


교구설정 50주년 희년을 준비하려는 과정에서 주교님과 담당사제이신

총대리 신부님의 이끄심에 동참하면서 누구도 이루지 못한 일을 성취하려면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일을 도 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올해 8월 교황님의 한국방문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점으로 맞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시복을 위한 지구별 교구별 단체별 도보순례와

기도운동을 꾸준히 펼쳐야 한다.


왜냐면 순교자들께서 시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시성을 위한 기도와 제반 순교영성들을 지금부터 후손들인 우리가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복이후 전교구민 일치를 위하여 교구사제단.수도자,교구민 전체가

한곳에 모여 시복현양대회를 거행하여 시복과 순교영성에 대하여 대내외에 알림으로서

쉬는 교우들의 회두와 지역복음화와 선교에 밑거름으로 삼아야   하겠으며


또한 교구민들에게는 우리의 신앙을 자랑스럽게 여길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계기를 제공해야 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시복을 앞두고

남의 땅에 안치된 박대식 빅토리노 순교자 묘지조성 이전을 위하여 우리의 역량을

모아야   하겠다.

 

교구설정50주년 희년을 맞이하여 영적쇄신운동과 기념사업을 뒷받침

하기위하여 마산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위원회 조직이 구성되여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본당사제와 본당사목회는 소통이 되어야 하며


사목회장님과 사목위원들의 자세와 의지, 신념에 따라 교구발전은 물론

본당공동체의 활성화로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교구가 나서고 주교님이나 총대리님.교구내 국장신부님께서 나서도

실제적인 일선사목의 키를 가지고 있는 본당신부님들의 권위를 낮추지 않고

사목위원들의  의지가  없으면 현장에서 공염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제 "본당공동체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큰 불만 중의 하나가

극히 일부 신부님들의 독단적이고 제왕적인 권위와 소통부재로 사목위원들이

사제의 권위를 너무 의식하여  끼리끼리 만나거나 평신도 자신들도 역시 맡은

분과위원회의 전문성을 살리지 못하고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에 대해서 교구청에서는 문제가 발생하고 난 후

늦게서야 주교님에게 보고하는  경향이 현실이다


교구설정50주년을 맞이하여 쇄신분과에서는 앞으로 좋은 본당

바꾸기를 위한 본당 평가시스템을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50주년 기념위원회에서 제도정비 분과에서 교구 제규정집도 중요하지만

교구평협 자체내 본당 사목편람 제규정도 신설하거나 정비되여야 한다.


본당 제 분과별 제단체 업무분장 편람과 본당의 사소한 의전 행사 등

표준 업무 매뉴얼이 없다보니 본당에서 형제,자매들이 분과장이나 직책을 맡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당황하게 되고 맡은바 직책에 소홀히 할 뿐 아니라

분과조직 장악을 하지 못하므로 본당일을 즐기지 못하고 미루는 경향이 허다한 것이

본당 현주소이다. 


그리고 각종 본당의 날 행사 어버이 날 행사 등 각종 신심단체 행사 후

사후평가를 하지않아 전년도 답습으로 창의적이고 능동적이지 못하며 특히 

 본당 각종시설물에 대한 각종(전기,소방,상하수도 등)점검표와 비품대장 관리가

소홀하다보니 예산 낭비만 하게됨으로 평협자체 제규정 제도를 도입하여야 한다.


본당사목회를 마치면 그 다음주에 본당회장이 공지사항때

사목회 토의내용을 전신자들에게 분과별 업무를 요약하여 발표하는것이 사제가

하 는 것 보다는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이를  또 본당게시판 공지한다면 전 신자들에게 본당이 무슨 일을 하는지 사목위원들의

봉사를 통해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친교가 이루어지고 사목위원들이 공동체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일부 본당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실정을 그냥 스쳐 지나 갈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평신도의 사명과 역할이  전 신자들에게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본당사제는 고유한 직무인 전례,성사,미사준비와 강론, 신자재교육,지역사회복음화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줌으로서 양질의 신앙의 질을 높여갈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신부님들은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신자들이 신앙생활속에서 원하는

사목을 발굴함으로서 자발성을 고양 시켜 복음을 숙달하고 숙달한 만큼 생활화 한다면

부딪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시말하자면  사소한 본당행정은 평신도들에게 다 맡기고 사제의 고유한

직무만 수행할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그래야만 평신도나 수도자들이 충분히

제몫을 할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번 교구설정 50주년을 준비하면서 우리도 변해야한다. 서두에 언급하였듯이

으리는 참으로 가죽을 다듬는 革新을 넘어 뼈를 깍고 피를 바꾸는 골신. 혈신을 하는

각오로 변해야 한다.


그러나 기도없이는 결코 이룰수 없다 앞으로 저희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원하는 것 교구장님의 교서내용중 영적쇄신운동과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데 동참해야 한다.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고 세월이 오래 지나야 사람의 마음을 안다고 하였다

사목회장님들 가끔은 허허 웃고있어도 눈물이 날때도 많을 것이다.그럴때 마다

기도하면서 상대방과 끊임없이 소통하여야 하며 장애물이나 갈등을 해소하는데

노력해야한다.


하느님은 한쪽 문을 닫을 때 다른 한쪽 문을 열어둔다는 말대로 하느님이 열어놓은

다른 한쪽 문을 통해 더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교구와 본당의 문이

서로 열려있고 지역사회와 또 다시 열려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어려운 세월을 이겨낸 사람은 살아야 하는 게 삶이다. 나이 때문에

죽을지라도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젊어 죽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요즘 경제는 노랑 신호등이고, 소비는 빨간 신호등이다. 우리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황님의 '복음의 기쁨' 이란 책을 한번 읽어보시라  정신이 펄쩍 트일것이다.


지금  우리 교회안에는 한마리 양이 있고 99마리는 교회밖에 있다고 피력하시면서

현장에가서  찾아나서라고 촉구하신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풀고 그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며 혁명가가 되라고 부르짖고 계신다.


우리 양들은  사도들의 후계자이신 교황님의 목자 말씀에 귀 기울어야 세상이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가정도 소공동체도 본당도 교구도 지역사회도 파란등으로 바꿨으면

참 좋겠다.


 부끄러운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세월호에서  선종하신 모든영혼들이 특히 우리의 어린자녀들이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평화의 안식을 위하여  기도드리며

유가족들이  하루속히 평상심을 되찾아 일어설수 있도록 우리의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봅니다.


사진: *** 당신은 귀한  분입니다 ***                   당신은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입니다. 당신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 때문에 살맛 난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당신이 있어 위안이 되고 감사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은 귀한 분 입니다  당신 덕분에  때로는 웃음 찾고 행복해 하고 당신이 주는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랑이 아니라면 당신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면  이 모든 것을 나 역시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신도 누구 때문에 위안을 받기도 하고 감사해 하겠지만 당신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유명한 그림입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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