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간 수요일(루카 11,29-32)

by 주임신부 posted Feb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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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사람들이 예수님께 요구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이었습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표징은 의심하고 논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입니다. 무의미하고 공허한 요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호히 물리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언자 요나의 표징말고 다른 그 어떤 표징도 주시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파견으로 요나는 왔고,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우리는 예언자의 운명과 그리고 예언자의 선포를 주목해야 합니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되었다."(루카 11,30)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다."(마태 12,41; 루카 11,32)
마태오 복음서에서는 더 상세하게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요나 2,1), 그렇게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오셨고,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마태 12,40) 하고 말해줍니다.

사람들이, "이 악한 세대"(루카 11,29)가 예수님을 비난하며 배척하고 죽이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흘 후에 부활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유일하고 결정적인 표징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 표징마저도 아무런 소용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