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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올해 우리 본당 사목 지침에서 '기본에 충실할 것'이 실천사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근원에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근원에로 돌아간다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님과 함께 하기 위함입니다. 거기에 하느님의 마음과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공동체 안에서 우리 신자들은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그래야 살아 있는 공동체가 됩니다. 다양한 신앙활동들이 향하는 곳은 하나이어야  합니다. 한 분이신 하느님의 마음과 뜻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마음을 당신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셨고, 하느님의 뜻을 당신 말씀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말씀에는 하느님의 모습과 뜻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마음과 뜻이 곧 성령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성령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신앙공동체 안에서 어떤 신심활동을 하든 이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공동체는 주님 안에서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또 하느님과 친교를 누리지도 못할 것입니다.

오늘 미사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 7,12) 이 '황금률'은 앞서 말해졌던 예수님의 가르침들을 이웃 사랑 안에서 한 마디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있다."는 말씀은 마태 5,17로 거슬러올라갑니다. 마태 5,17에서 7,12 사이의 말씀은 구약성경 전체에 대한 근본적이고 명확한 설명입니다. 구약의 백성은 가장 기본적인 그 근본에서, 곧 하느님의 마음과 뜻에서 크게 벗어나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마음보다는 자신들의 이해를, 하느님의 뜻보다는 자신들의 뜻을 삶의 중심에다 놓았습니다. 하느님을 자신들의 마음대로, 자신들의 뜻대로 하려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하느님께 드리는 청원에 대한 예수님의 강한 충고 말씀을 알아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청원을 드릴 필요가 있을까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잘 아시는 분이시지 않습니까?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마태 6,8) 그리고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마태 7,11)이 아니십니까? 하느님께 잘 알아들어라고 구구절절 말을 늘어놓거나, 우리 편에서 하느님의 마음과 뜻을 이런저런 방식으로 움직여보거나 돌려볼까 하는 것은 분명히 불필요 합니다.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느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려보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하고 좋은 것 모두는 하느님께서주신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필요는 분명 있습니다. 그래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선물들을 은총으로 감사하면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신앙인은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살아가지 않고, 자신이 믿는 하느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리 신앙 정신과 신앙 생활의 기본은 여기에 놓여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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