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예레미야서 36장 1절~10절

by 연향 posted Sep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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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룩에게 받아쓰게 한 예리미야의 첫 신탁들

 

1.

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 제사년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2.

"두루마리를 가져와 내가 너에게 이른 말을 모두 적어라. 그것은 그날부터, 곧 요시야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민족들을 거슬러 내가 너에게 이른 말이다.

3.

행여 유다 집안이 내가 그들에게 온갖 재앙을 내리기로 하였다는 말을 듣고 저마다 제 악한 길에서 돌아서면, 나도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 주겠다."

4.

그래서 예레미야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불렀고, 바룩은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두루마리에 받아 적었다.

5.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이렇게 지시하였다. "나는 묶여 있는 몸이이서 주님의 집에 들어갈 수 없다.

6.

그러니 단식일에 네가 주님의 집에 들어가, 내가 불러 준 대로 받아 적은 두루마리에서 주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읽어 주어라. 또한 유다의 성읍들에서 온 모든 사람이 듣는 가운데 그 말씀을 읽어 주어라.

7.

행여 그들의 간청이 주님 앞에 올라가고, 그들이 저마다 제 악한 길에서 돌아설지도 모른다. 주님께서 이 백성을 거슬러 선포하신 분노와 진노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8.

네리야의 아들 바룩은 예리미야 예언자가 자신에게 명령한 모든 일을 그대로 이행하여, 주님의 집에서 주님의 말씀이 적힌 두루마리를 읽었다.

9.

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 제 오년 아홉째 달에,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유다 성읍들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온 모든 백성은 주님 앞에서 단식을 선언하였다.

10.

그때에 바룩이 주님의 집에서, 곧 주님의 집 ' 새 대문' 어귀 위 뜰에 있는, 사판 서기관의 아들 그마르야의 방에서 예리미야의 말이 적힌 두루마리를 온 백성에게 읽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