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예레미야서 37장 11절~21절

by 연향 posted Sep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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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가 갇히다

 

11.

칼데아인들의 군대가 파라오의 군대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물러갔을 때,

12.

예레미야는 자기 친족들 가운데에서 상속 재산에 관한 일을 처리하러, 예루셀렘에서 벤야민 땅으로 가려고 길을 떠났다.

13.

그가 '벤야민 성문'에 이르렀을 때, 하난야의 손자이며 셀레므야의 아들로 이름이 이르이야인 수문장이 예레미야 예언자를 붙잡고, "당신은 지금 칼데아인들에게로 넘어가고 있소!" 하고 말하였다.

14.

그러자 예레미야가 "그렇지 않소. 나는 지금 칼데아인들에게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이르이야는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그를 붙잡아 대신들에게 데려갔다.

15.

대신들은 예레미야에게 화를 내며 그를 때리고, 요나탄 서기관 집에 있는 구덩이에 가두었다. 사람들이 그곳을 감옥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16.

예레미야는 천정이 둥근 저수 동굴에 들어가, 오랫동안 그곳에 갇혀 있게 되었다.

 

치드키야가 예레미야를 은밀히 만나다

 

17.

치드키야 임금이 사람을 시켜 예레미야를 데려왔다. 임금은 자기 궁궐에서 그에게 은밀히 물었다.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지 않으셨소?" 예례미야가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계속해서 그는 "임금님께서는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겨지실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8.

그리고 예레미야는 치드키야 임금에게 호소하였다. "제가 임금님이나 신하들이나 이 백성에게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저를 감옥에 가두신 것입니까?

19.

'바빌론 임금이 여러분과 이 나라를 치러 오지 않을 것이오.' 하고 여러분에게 예언하던 예언자들은 어디 있습니까?

20.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제발 제 말씀을 들어 주십시오. 저의 간청을 들으시어 저를 요나탄 서기관의 집으로 보내지 말아 주십시오. 그곳에 가면 저는 죽습니다."

21.

치드키야 임금은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려, 예레미야를 경비대 울안으로 옮기고, 도성의 빵이 모두 동이 날 때까지 날마다 빵 굽는 이들의 거리에서 빵을 날라다 그에게 주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경비대 울안에 머무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