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창세기 24장 1절~15절

by 연향 posted Nov 27,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사악과 레베카의 혼인

 

1.

아브라함은 이제 늙고 나이가 무척 많았다. 주님께서는 모든 일마다 아브라함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

2.

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맡아 보는, 집안의 가장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네 손을 내 샅에 넣어라.

3.

나는 네가 하느르이 하느님이시며 땅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게 하겠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가나안족의 딸들 가운데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지 않고,

4.

내 고향,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 아사악의 아내가 돨 여자를 데려오겠다고 하여라."

5.

그 종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그 여자가 저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아드님을 나라께서 떠나오신 그 땅으로 데려가야 합니까?"

6.

그러자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너는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려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7.

하늘의 하느님이신 주님, 곧 나를 아버지의 집과 내 본고장에서 데려 오시고, '내가 네 후손에서 이 땅을 주겠다.' 고 나에게 말씀하시며 맹세하신 그분께서 당신 천사를 네 앞에 보내시오, 네가 그곳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올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8.

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 맹세에서 풀리게 된다. 다만 내 아들만은 그곳으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

9.

그래서 그 종은 자기 주인 아브라함의 샅에 제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다.

10.

그 종은 주인의 낙타 떼에서 열 마리를 데리고, 또 주인의 온갖 선물을 가지고 나호르가 사는 성읍인 아람 나하라임으로 길을 떠났다.

11.

그는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시간인 저녁때에, 성 밖 우물 곁에 낙타들을 쉬게 하였다.

12.

그러고 나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 오늘 일이 잘되게 해 주십시오.제 주인 아브라함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13.

이제 제가 샘물 곁에 서 있으면, 성읍 주민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것입니다.

14.

제가 '그대의 물동이를 기울여서, 내가 물을 마시게 해주오,' 하고 청할 때,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먹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바로 그 소녀가, 당신께서 당신의 종 이사악을 위하여 정하신 여자이게 해 주십시오. 그것으로 당신께서 제 주인에게 자애를 베푸신 줄 알겠습니다."

15.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아브라함의 아우 나호르의 아내인 밀카의 아들 브투엘에게서 태어난 레베카가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