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요한묵시록 1장 9절~20절

by 연향 posted Feb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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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의 소명

 

9.

여러분의 형제로서,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과 더불어 환난을 겪고 그분의 나라에 같이 참여하며 함께 인내하는 나 요한은,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님에 대한 증언 때문에 파트모스라는 섬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10.

어는 주일에 나는 성령께 사로잡혀 내 뒤에서 나팔 소리처럼 울리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11.

그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네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여 일곱 교회 곧 에페소, 스미르나, 페르가몬,티나티라, 사르디스, 필라델피아, 라오디케이아에 보내라."

12.

나는 나에게 말하는 것이 누구의 목소리인지 보려고 돌아섰습니다.돌아서서 보니 황금 등잔대가 일곱 개 있고.

13.

그 등잔대 한가운데에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계셨습니다.그분께서는 발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 띠를 두르고 계셨습니다.

14.

그 분의 머리와 머리털은 흰 양털처럼 또 눈처럼 희고 그분의 눈은 불꽃 같았으며,

15.

발은 용광로에서 정련된 노쇠같고 목소리는 큰 물소리 같았습니다.

16.

그리고 오른손에는 일고 별을 쥐고 계셨으며 입에서는 날카로운 쌍날칼이 나왔습니다. 또 그분의 얼굴은 한 낮의 태양처럼 빛났습니다.

17.

나는 그분을 뵙고, 죽은 사람처럼 그분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그분께서 나에게 오른손을 얹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18.

살아 있는 자다. 나는 죽었지만, 보라,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 나는 죽음과 저승의 열쇠를 쥐고 있다.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일어나는 일들과 그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여라/

20.

네가 본 내 오른손의 일곱 별과 일곱 황금 등잔대의 신비는 이러하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천사들이고 일곱 등잔대는 일곱 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