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마태오 복음 27장 11절~26절

by 연향 posted Jul 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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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11.

예수님께서 총독 앞에 서셨다.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총독이 묻자, 예수님께서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하고 대답하셨다.

12.

그러나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당신을 고소하는 말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3.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저들이 갖가지로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들리지 않소?"하고 물었으나,

14.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고소의 말에도 대답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총독은 매우 이상하게 여겼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15.

축제 때마다 군중이 원하는 죄수 하나를 총독이 풀어 주는 관례가 있었다.

16.

마침 그때에 예수 바라빠라는 이름난 죄수가 있었다.

17.

사람들이 모여 들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내가 누구를 풀어 주기를 원하오? 예수 바라빠요 아니면 메시아라고 하는 예수요?"하고 물었다.

18.

그는 그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9.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는데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당신은 그 의인의 일에 관여하지 마세요. 지난밤 꿈에 내가 그 사람 때문에 큰 괴로움을 당했어요."하고 말하였다.

20.

그동안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군중을 구슬려 바라빠를 풀어 주도록 요청하고 예수님은 없애 버리자고 하였다.

21.

총독이 그들에게 "두 사람 가운데에서 누구를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하니, 그들은 모두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였다.

23.

빌라도가 다시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하자,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하고 외쳤다.

24.

발라도가 더 이상 어찌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폭동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받아 군중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하였다. "나는 이 사람의 피에 책임이 없소. 이것은 여러분의 일이오."

25.

그러자 온 백성이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질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26.

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