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토빗기 6장 1절~9절

by 아비또 posted Feb 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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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자 그 여자는 울음을 그쳤다.

 

이상한 물고기를 잡다

 

2.

그리하여 그 청년 토비야는 천사와 함께 집을 나섰다. 그 집 개도 청년을 따라 집을 나서서 그들과 함께 떠났다. 그 두 사람은 길을 가다가 첫째 날 밤이 되자, 티그리스 강 가에서 야영하기로 하였다. 

3.

청년은 발을 씻으려고 티그리스 강으로 내려갔다. 그때에 커다란 물고기가 물에서 뛰어올라 청년의 발을 삼키려고 하였다. 청년이 소리를 지르자, 

4.

천사가 그에게 "그 물고기를 붙잡고 놓치지 마시오."하고 말하였다. 청년은 물고기를 붙들어 뭍으고 가지고 올라왔다. 

5.

그러자 천사가 말하였다. "물고기의 배를 갈라 쓸개와 염통과 간을 빼내어 잘 간수하고 내장은 버리시오. 그 쓸개와 염통과 간은 효험이 좋은 약이라오."

6.

청년은 물고기의 배를 갈라 쓸개와 염통과 간을 따로 모아 놓고 나서, 고기의 일부는 구워 먹고 나머지는 소금에 절여 두었다. 그 두 사람은 함께 길을 걸어 마침내 메디아에 가까이 이르렀다. 

7.

그때에 청년이 천사에게 "아자르야 형제, 그 물고기의 염통과 간, 그리고 쓸개가 도대체 무슨 약이 된다는 말이오?"하고 묻자,

8.

천사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 물고기의 염통과 간은 마귀나 악령에 시달리는 남자나 여자 앞에서 태워 연기를 피우면, 그 시달림이 깨끗이 사라져서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게 된다오.

9.

쓸개는 하얀 막이 생긴 사람 눈에 바르고 그 눈 위로, 하연 막 위로 입김을 불면 눈이 좋아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