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요한복음 18장 28절~40절

by 아비또 posted Mar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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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28.

사람들이 예수님을 카야파의 저택에서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이 더러워져서 파스카 음식을 먹지 못할까 두려워,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29.

그래서 빌라도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 "무슨일로 저 사람을 고소하는 것이오?"하고 물었다. 

30.

그들이 빌라도에게,"저자가 범죄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께 넘기지 않았을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31.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이 데리고 가서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시오."하자, 유다인들이 "우리는 누구를 죽일 권한이 없소." 하고 말하였다. 

32.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인지 가리키며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33.

그리하여 빌라도가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33.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36.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37.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38.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진리가 무엇이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빌라도가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39.

그런데 여러분에게는 내가 파스카 축제 때에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관습이 있소. 내가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원하오?" 

40.

그러자 그들이 다시 "그 사람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하고 외쳤다. 바라빠는 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