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이사야 61장 1절 ~ 11절

by 아비또 posted Dec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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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 하느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2.
주님의 은혜의 해, 우리  하느님의 응보의 날을 선포하고 슬퍼하는 이들을 모두 위로하게 하셨다.
3.
시온에서 슬퍼하는 이들에게 재 대신 화관을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맥 풀린 넋 대신 축제의 옷을 주게 하셨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들을 '정의의 참나무' "'당신 영광을 위하여 주님께서 심으신 나무' 라 부르도록 하셨다.
4.
그들은 옛 폐허들을 복구하고 오랫동안 황폐한 곳들을 다시 일으키리라. 폐허가 된 도시들, 대대로 황폐한 곳들을 새로 세우리라.
5.
낯선 사람들이 나서서 너희의 양 떼를 치고 이방인들이 너희의 밭과 포도원에서 일하리라.
6.
너희는 '주님의 사제들'이라 불리고 '우리 하느님의 시종들'이라 일컬어 지리라. 너희는 민족들의 재물을 향유하고 그들의 영화를 이어받으리라.
7.
그들은 수치를 갑절로 받았고 치욕과 수모가 그들의 몫이었기에 자기네 땅에서 재산을 갑절로 차지하고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것이 되리라.
9.
그들의 후손은 민족들 사이에, 그들의 자손은 겨레들 가운데에 널리 알려져 그들을 보는 자들은 모두 그들이 주님께 복 받은 종족임을 알게 되리라.
10.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
11.
땅이 새순을 돋아나게 하고 정원이 싹을 솟아나게 하듯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앞에 의로움과 찬미가 솟아나게 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