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창세기 17장 16절~27절

by 연향 posted Nov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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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나는 그에게 복을 내리겠다.그리고 네가 그에게서 아들을 얻게 해 주겠다. 나는 복을 내려 사라가 여러 민족이 되게 하겠다. 여러 나라의 임금들도 그에게서 나올 것이다."

17.

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웃으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나이 백 살 된 자에게서 아이가 태어난다고? 그리고 아흔 살이된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있단 말인가?'

18.

그러면서 아브람함이 하느님께 "이스마엘이나 당신 앞에서 오래 살기를 바랍니다." 하고 아뢰자,

19.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너의 아내 사라가 너엑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다. 너는 그 이름을 이사악이라 하여라. 나는 그의 뒤에 오는 후손들을 위하여 그와 나의 계약을 영원한 계약으로 세우겠다.

20.

이스마엘을 위한 너의 소원도 들어 주겠다. 나는 그에게 복을 내리고, 그가 자식을 많이 낳아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그는 열두 족장을 낳고, 나는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21.

그러나 나의 이 계약은 내년 이맘때에 사라가 너에게 낳아 줄 이사악과 세우겠다."

22.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다.

23.

아브라함은 그날로 자기 아들 이스마엘과 씨종들과 돈으로 산 종들, 곧 아브라함의 집안 사람들 가운데에서 남자들을 모두 데려다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대로 포피를 베어 할례를 베풀었다.

24.

아브라함이 포피를 베어 할례를 받았을 때, 그의 나이는 아흔아홉 살이었고,]

25.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포피를 베어 할례를 받았을 때, 그의 나이는 열세 살이었다.

26.

바로 그날에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다.

27.

그리고 집안의 모든 남자들, 곧 씨종들과 외국인에게서 돈으로 산 종들도 그와 함께 할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