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욥기 16장 13절~22절

by 아비또 posted Oct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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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분의 화살들은 나를 에워싸고 그분께서는 무자비하게 내 간장을 꿰뚫으시며  내 쓸개를 땅에다 내동댕이치신다네. 

14.

나를 갈기갈기 찢으시며 전사처럼 달려드시니 

15.

나는 자루옷을 내 맨살 이에 꿰매고 내 뿔을 먼지 속에다 박고 있네. 

16.

내 얼굴은 통곡으로 벌겋게 달아오르고 내 눈꺼풀 위에는 암흑이 자리 잡고 있다네. 

17.

내 손에 폭력이란 없고 내 기도는 순수하건만 !

 

하늘에 계신 증인

 

18.

땅이여, 내 피를 덮지 말아 다오. 내 부르짖음이 쉴 곳도 나타나지 말아다오. 

19.

지금도 나의 증인은 하늘에 계시네. 나의 보증인은 저 높은 곳에 계시네. 

20.

내 친구들이 나를 빈정거리니 나는 하느님을 향하여 눈물짓는다네. 

21.

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시비를 가리시듯 그분께서 한 인생을 위하여 하느님과 논쟁해 주신다면! 

22.

내게 정해진 그 몇 해가 이제 다 되어  나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기 때문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