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욥기 10장 1절~12절

by 아비또 posted Oct 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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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작품을 멸시하시는 하느님

 

1.

나는 내 생명이 매스꺼워 내 위에 탄식을 쏟아 놓으며 내 영혼의 쓰라림 속에서 토로하리라. 

2.

나 하느님께 말씀드리리라. "저를 단죄하지 마십시오. 왜 저와 다투시는지 알려 주십시오. 

3.

학대하시는 것이 당신께는 좋습니까? 악인들의 책략에는 빛을 주시면서 당신 손의 작품을 멸시하시는 것이 좋습니까? 

4.

당신께서는 살덩이의 눈을 지니셨습니까? 당신께서는 사람이 보듯 보십니까? 

5.

당신의 날도 사람의 날과 같습니까? 당신의 해도 인간의 세월과 같습니까? 

6.

그래서 저의 죄를 찾으시고 저의 허물을 들추어내십니까? 

7.

당신께서는 저에게 죄가 없음을, 저를 당신 손에서 빼낼 사람이 없음을 아시지 않습니까? 

8.

당신께서는 손수 저를 빚어 만드시고서는 이제 생각을 바꾸시어 저를 파멸시키려 하십니다. 

9.

당신께서 저를 진흙처럼 빚어 만드셨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런데 이제 저를 먼지로 되돌리려 하십니다.

10.

당신께서 저를 우유처럼 부으시어 치즈처럼 둗히지 않으셨습니까? 

11.

살갗과 살로 저를 입히시고 뼈와 힘줄로 저를 엮으셨습니다. 

12.

당신께서는 저에게 생명과 자애를 베푸시고 저를 보살피시어 제 목숨을 지켜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