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욥기 1장 13절~22절

by 아비또 posted Sep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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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시련

 

13.

하루는 욥의 아들딸들이ㅣ 맏형 집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다. 

14.

그런데 심부름꾼 하나가 욥에게 와서 아뢰었다. "소들은 밭을 갈고 암나귀들은 그 부근에서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15.

그런데 사바인들이 들이닥쳐 그것들을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

16.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하느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양 떼와 머슴들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7.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칼데아인들이 세 무리를 지어 낙타들을 덮쳐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이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8.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나리의 아드님들과 따님들이 큰 아드님 댁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습니다. 

19.

그런데 사막 건너편에서 큰 바람이 불어와 그 집 네모서리를 치자, 자제분들 위로 집이 무너져 내려 모두 죽었습니다. 저 혼자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20.

그러자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를 깎았다. 그리고 땅에 엎드려 

21.

말하였다.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22.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욥은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