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욥기 3장 1절~10절

by 아비또 posted Sep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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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과 친구들의 대화

 

옵의 독백

 

생일을 저주하는 욥

 

1.

마침내 욥이 입을 열어 제 생일을 저주하였다. 

2.

욥이 말하기 시작하였다. 

3.

차라리 없어져 버려라, 내가 태어난 날, "사내아이를 배었네!" 하고 말하던 밤!

4.

그날은 차라리 암흑이 되어 버려 위에서 하느님께서 찾지 않으시고 빛이 밝혀 주지도 말았으면. 

5.

어둠과 암흑이 그날을 차지하여 구름이 그 위로 내려앉고 일식이 그날을 소스라치게 하였으면, 

6.

그 밤은 흑암이 잡아 채어 한 해 어느 날에도 끼이지 말고 달수에도 들지 말았으면.

7.

정녕 그 밤은 불임의 밤이 되어 환호 소리 찾아들지 말았으면.

8.

날마다 술법을 부리는 자들, 레비아탄을 깨우는 데 능숙한 자들은 그 밤을 저주하여라. 

9.

그 밤은 새벽 별들도 어둠으로 남아 빛을 기다려도 부질없고 여명의 햇살을 보지도 말았으면. 

10.

그 밤이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않아 내 눈에서 고통을 감추지 못하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