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유딧기 8장 1절~10절

by 아비또 posted Mar 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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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딧이 나서다

 

1.

그때에 유딧이 이 소식을 들었다. 유딧은 므라리의 딸이고, 므라리는 우츠의 아들, 우츠는 요셉의 아들, 요셉은 우찌엘의 아들, 우찌엘은 힐키야의 아들, 힐키야는 하난냐의 아들, 하난야는 기드온의 아들,기드온은 라파인의 아들, 라파인은 아히툽의 아들,아히툽은 엘리야의 아들, 엘리압의 아들, 엘리압은 느탄엘의 아들, 느탄엘은 슬루미엘의 아들, 슬루미엘은 추리사따이의 아들, 추리사따이는 이스라엘의 이들이다. 

2.

유딧의 남편은 므나쎄라는 사람으로 유딧과 같은 지파, 같은 가문 출신이었는데 보리를 수확할 때에 죽었다. 

3.

들에서 보릿단을 묶는 이들을 감독하고 있던 그는 뜨거운 열기가 머리를 덮치는 바람에 자리에 누웠다가, 자기가 살던 성읍 배툴리아에서 죽었다. 그리하여 도탄과 발라몬 사이에 있는 들에 조상들과 함께 묻혔다. 

4.

유딧은 세 해 넉 달 동안 자기 집에서 과부 생활을 하였다. 

5.

그는 자기 집 옥상에 천막을 치고 살면서 허리에 자루옷을 두르고 과부 생활을 하는 동안, 안식일 전날과 안식일, 그믐날과 초하룻날, 이스라엘 집안의 축제일과 경축일 말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단식하였다. 

7.

유딧은 용모가 아름답고 모습이 무척 어여뻤다. 그의 남편 므나쎄가 금과 은, 남종과 여종, 가축과 밭을 남겼는데, 유딧은 그것들을 계속 소유하였다. 

8.

유딧에 관하여 좋지 않은 말을 하는 자는 하나도 없었다. 그가 하느님을 크게 경외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9.

유딧은 백성이 물이 부족하여 용기를 잃고 수장에게 한 그 좋지 않은 말을 들었다.그리고 우찌야가 닷새 뒤에 성읍을 아시리아인들에게 넘기겠다고 맹세하면서 백성에게 한 말도  다 들었다. 

10.

그리하여 유딧은 자기의 온 재산을 관리하는 시녀를 보내어, 성읍의 원로 우찌야와 카브리스와 카르미스를 모셔 오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