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사도행전 24장 1절~15절

by 아비또 posted Jun 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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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들이 바오로를 총독에게 고발하다

 

1.

닷새 뒤에 하나니아스 대사제가 원로 몇 사람과 테르필로스라는 법률가와 함께 내려가, 총독에게 바오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였다. 

2.

바오로가 불러 나오자 테르틸로스가 고발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각하 덕분에 큰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하의 선경지명으로 이 민족을 위한 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 

3.

존귀하신 펠릭시 님,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언제 어디에서나 인정하며 매우 고맙게 여기고 있습니다. 

4.

각하를 길게 붙잡아 두지 않으려 하니,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잠시 우리의 말을 들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5.

우리는 이 사람이 흑사병 같은 자로서, 온 세상에 있는 모든 유다인들 사이에 소요를 부추기는 자며 나자렛 분파의 괴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6.

이자가 성전까지 더럽히려고 시도하여 우리가 붙잡았습니다. 

(7) 8.

각하께서 친히 이자를 신문해 보시면, 우리가 이자를 고발하는 내용을 모두 아시게 될 것입니다." 

9.

그러자 다른 유다인들도 합세하여 사실이 그러하다고 주장하였다. 

 

바오로가 변론하다

 

10.

그때에 총독이 고개를 끄덕이자 바오로가 대답하였다. "나는 각하께서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관으로 계신 것을 알기에, 이제 안심하고 나 자신에 관하여 변론하겠습니다. 

11.

각하께서도 확인해 보실 수 있겠지만, 내가 예루살렘에 경배하러 올라간 지가 열이틀도 되지 않았습니다. 

12.

그동안 내가 성전에서든 회당에서든 성안에서든 누구와 논쟁하거나 군중의 소요를 일으키는 것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14.

그러나 각하 앞에서 이것만은 시인합니다. 저들이 분파라고 일컫는 새로운 길에 따라 내가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을 섬기고 율법과 예언서에 기록된 모든 것을 믿는다는 사실입니다. 

15.

그리고 나도 바로 저들이 품고 있는 것과 똑같은 희망을 하느님께 두고 있습니다. 의로운 이들이나 불의한 자들이나 모두 부활하리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