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마카베오기 상 10장 51절~58절

by 아비또 posted Jun 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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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가 프톨레마이오스와 맹약을 맺다

 

51.

알렉산드로스는 이집트 임금 프톨레마이오스에서 사신을 보내어 이러한 말을 전하였다. 

52.

"내가 이제 나의 왕국으로 돌아와서, 조상들의 왕좌에 오르고 통치권을 잡았습니다. 데메트리오스를 무찌르고 우리 영토를 되찾은 것입니다. 

53.

나는 그와 전쟁을 벌였는데, 그와 그의 군대가 우리에게 패배하여, 우리가 그의 왕좌에 앉게 되었습니다. 

54.

그러니 이제 우리 서로 우호 관계를 맺읍시다. 따님을 내 아내로 주십시오. 그러면 나는 사위가 되어, 임금님의 품위에 맞는 선물을 임금님과 따님에게 드리겠습니다." 

55.

그러자 프톨레마이오스 임금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이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 그 왕좌에 앉게 된 날이야말로 복된 날입니다. 

56.

이제 나는 임금님이 편지에 쓴 대로 하겠으니, 우리가 상견례를 하게 프톨레마이스에서 만납시다. 나는 제안대로 임금님의 장인이 되겠습니다." 

57.

그 뒤 프톨레마이스는 백육십이년에 자기 딸 클레오파트라를 데리고 이집트에서 나와 프톨레마이스로 갔다. 

58.

알렉산드로스 임금이 그를 영접하였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자기 딸 클레오파트라를 알렉산드로스에게 넘겨주고, 임금들이 하는 대로 프톨레마이스에서 매우 호화로운 혼인 잔치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