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다니엘서 13장 16절~ 30절

by 아비또 posted Jul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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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거기에는 숨어서 수산나를 엿보는 두 원로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17.
수산나는 하녀들에게, "내가 목욕을 하게 올리브 기름과 물분을 가져오고 정원 문들을 닫아걸어라.." 하고 말하였다. 곧 정원 문들을 닫아걸고서는 분부받은 것들을 가져오려고 옆문으로 나갔다. 원로들이 숨어 있었기 때문에 하녀들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19.
하녀들이 나가자마자 두 원로는 일어나서 수산나에게 달려가
20.
말하였다. "자, 정원 문들은 잠겼고 우리를 보는 이는 아무도 없소. 우리는 당신을 건절히 원하오. 그러니 우리 뜻을 받아들여 우리와 함께 잡시다.
21.
그러지 않으면, 어떤 젊은이가 당신과 함께 있었고, 바로 그 때문에 당신이 하녀들을 내보내겠다고 증언하겠소."
22.
수산나는 탄식하며 말하였다. "나는 꼼짝 못할 곤경에 빠졌소. 그렇게 하면 그것은 나에게 죽음이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하여도 당신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을 것이오.
23.
주님 앞에 죄를 짓느니, 차라리 그렇게 하지 않고 당신들의 손아귀에 걸려드는 편이 더 낫소."
24.
그러고 나서 수산나는 크게 소리를 질렀다. 그 두 원로도 수산나를 향하여 소리를 지르더니,
25.
그 가운데 하나가 달려가서 정원 문들을 열어젖혔다.
26.
집에 있던 사람들이 정원에서 나는 고함 소리를 듣고, 옆문으로 뛰어들어 가 수산나에게 일어난 일을 보았다.
27.
원로들이 저희쪽의 이야기를 하자 하인들은 매우 수치스럽게 생각하였다. 수산나를 두고 누가 그와 같은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28.
다음 날, 수산나의 남편 요야킴의 집으로 백성이 모여들 때, 그 두 원로는 수산나를 죽이겠다는 악한 생각을 가득 품고서 그리고 갔다.
29.
그들이 백성 앞에서 말하였다. "사람을 보내어 요야킴의 아내, 힐키야의 딸 수산나를 데려오게 하시오." 그러자 백성이 사람을 보냈다.
30.
수산나는 부모와 자녀들과 모든 친척과 함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