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유딧기 6장 1절~9절

by 아비또 posted Feb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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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페르네스가 대답하다

 

1.

회의장 둘레에 선 사람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그치자, 아시리아 군대의 대장군 홀로페르네스가 온 외국인 무리 앞에서 아키오르와 모압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였다. 

2.

"네가 무엇이기에 에프라임의 품팔이꾼들을 데라고 오늘 이처럼 우리에게 예언을 한답시고,저 이스라엘 종족의 하느님이 저들을 보호할 터이니 저들과 전쟁을 하지 말라고 말하느냐? 네부카드네자르 말고 신이 또 어디 있단 말이냐? 바로 그분께서 이제 당신의 병력을 보내시어 저들을 이 땅에서 전멸시키실 터인즉, 저들의 하느님이 저들을 구하지 못할 것이다. 

3.

그리고 그분의 종인 우리는 저들을 단 한 사람인 양 쳐부술 것이다. 저들은 우리 기병대의 위력을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4.

우리는 기병대로 저들을 휩쓸어 버릴 것이다. 그리하여 저들의 산은 저들의 피로 젖고 평야는 저들의 시체로 가득 차리니, 저들의 발자국마저 우리 앞에서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저들은 완전히 멸망할 것이다. 이렇게 온 세상의 주인이신 네부카드네자르 임금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 한번 하신 말씀은 하나도 헛것이 되지 않는다. 

5.

너, 암몬 출신의 품팔이꾼 아키오르야, 너의 불의가 드러난 이날에 그러한 말을 한 너는, 오늘부터 내가 이집트에서 나온 저 종족에게 보복할 때까지 더 이상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다. 

6.

내가 돌아올 때에 내 군대의 칼과 내 시종들의 창이 네 옆구리를 꿰뚫어, 너는 저들의 부상자들 사이에 쓰러질 것이다. 

7.

이제 내 종들이 너를 저 산악 지방으로 끌고 가서 그 길목 곁의 한 성읍에 내버릴 것이다. 

8.

그러면 네가 저들과 함께 전면할 때까지는 죽지 않을 것이다. 

9.

네가 정녕 저들이 점령되지 않으리라는 희망을 마음에 품고 있다면, 그렇게 얼굴을 떨굴 필요가 없다. 내가 한번 한 말은 하나도 어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