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창세기 19장 21절~38절

by 아비또 posted Apr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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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러자 그가 롯에게 말하였다. "좋소, 내가 이번에도 그대의 얼굴을 보아 그대가 말하는 저 성읍을 멸망시키지 않겠소.
22.
서둘러 그곳으로 달아나시오. 그대가 그곳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내가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오." 그리하여 그 성읍을 초아르라 하였다.
23.
롯이 초아르에 다다르자 해가 따우 위로 솟아올랐다.
24.
그때 주님께서 당신이 계신 곳 하늘에서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퍼부으셨다.
25.
그리하여 그 성읍들과 온 들판과 그 성읍의 모든 주민, 그리고 땅 위에 자란 것들을 모두 멸망시키셨다.
26.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다.
27.
아브라함이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가 주님 앞에서 있던 곳으로 가서
28.
소듬과 고모라와 그 들판의 온 땅을 내려다보니, 마침 가마에서 나는 연기처럼 그 땅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29.
하느님께서 그 들판의 성읍들을 멸망시키실  때,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롯이 살고 있던 성읍들을 멸망시키실 때, 롯을 그 멸망의 한가운데에서 내보내 주셨다.

모압족과 암몬족의 기원

30.
롯은 초아르를 떠나 산으로 올라가서 자기의 두 딸과 함께 살았다. 초아르에서 사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롯은 자기의 두 딸과 함께 굴속에서 살았다.
31.
그때 맏딸이 작은딸에게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의 풍속대로 우리에게 올 남자가 없구나.
32.
자, 아버지에게 술을 드시게 하고 나서, 우리가 아버지와 함께 누워 그분에게서 자손을 얻자."
33.
그날 밤에 그들은 아버지에게 술얼 들게 한 다음, 맏딸이가서 아버지와 함께 누웠다. 그러나 그는 딸이 누웠다 일어난 것을 몰랐다.
34.
이틑날, 맏딸이 작은딸에게 말하였다. "간밤에는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었다. 오늘 밤에도 어버지에게 술을 드시게 하자,그리고 네가 가서 어버지와 함께 누워라. 그렇게 해서 그분에게서 자손을 얻자,"
35.
그래서 그날밤에도 그들은 아버지에게 술울 들게 한 다음, 이번에는 작은딸이 일어나 가서 아버지와 함께 누웠다. 그러나 그는 딸이 누웠다. 일어난 것을 몰랐다.
36.
이렇게 해서 롯의 두 딸이 아버지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37.
맏딸은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그는 오늘날까지 이어 오는 모압족의 조상이다.
38.
작은딸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벤 암미라 하였으니, 그는 오늘날까지 이어 오는 암몬인들의 조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