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에스테르기 4장 1절~10절

by 아비또 posted Apr 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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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도카이가 에스테르의 개입을 요구하다

 

1.

모르도카이는 일어나고 있는 일을 모두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모르도카이는 제 옷을 찢고 자루옷을 입은 다음 재를 뒤집어쓰고, 성읍 한가운데로 가서 대성통곡을 하였다. 

2.

그는 궁궐 대문까지 와서 멈추었다. 자루옷을 입고서는 궁궐 대문을 들어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3.

각 주에서도 임금의 분부와 어명이 도착한 곳마다 유다인들은 단식하고, 울고 탄식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많은 이들이 자루옷을 입고 재 위에 드러누웠다. 

4.

에스테르의 시녀들과 내시들이 와서 에스테르에게 이 이를 알리자,왕비는 경악하여 마지않았다. 이어 모르도카이에게 옷가지들을 보내어 자루옷을 벗고 갈아입으라고 하였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5.

에스테르는 자기 시중으 들도록 임금이 지명해 준 내시들 가운데 하나인 하탁을 불러, 모르도카이에게 가서 무슨 일이며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 보라고 지시하였다. 

6.

하탁이 궁궐 대문 앞 성읍 광장에 있는 모르도카이에게로 나갔다.

7.

모르도카이는 자기가 겪은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인들을 절멸시키는 대가로 내탕고에 내놓겠다고 장담한 은전의 정확한 액수까지 밝혔다. 

8.

그리고 그들을 몰살시키도록 수사에 반포된 칙명서의 사본을 그에게 주면서, 에스테르에게 보여 사정을 알리게 하였다. 또한 임금에게 나아가 자비를 간청하고 자기 민족을 위하여 사정하라고 당부를 에스테르에게 전하게 하였다. 

8.1.

"왕비는 나의 손에서 자랄 당시의 비천하였던 날들을 생각해 보시오. 임금 다음가는 제이인자 하만이 우리에게 죽음을 선고하였으니, 하느님께 간청하고 임금님께 우리 사정을 말씀드려서 우리를 죽음에서 구하시오."

9.

하탁이 돌아와 에스테르에게 모르도카이의 말을 전하였다. 

10.

에스테르는 하탁과 이야기하고 나서 모르도카이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명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