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탈출기 40장 16절~38절

by 연향 posted Jun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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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하였다.

17.

마침내 둘째 해 첫째 달 초 하룻날에 성막이 세워졌다.

18.

모세는 성막을 세우는데, 먼저 밑받침을 놓은 다음 널빤지를 맞추고 가로다지를 끼운 뒤, 기둥을 세웠다.

19.

또 성막 위로 천막을 치고 천막 덮개를 그 위에 씌웠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20.

그런 다음 증언판을 가져다 궤 안에 놓았다. 그 궤에 채를 끼우고 궤 위에 속죄판을 덮었다.

21.

또 궤를 성막 안에 들여놓고 칸막이 휘장을 쳐서 증언궤를 가렸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22.

그는 만남의 천막 안, 성막의 북쪽면, 휘장 바깥에 상을 놓았다.

23.

상 위에는 주님께 바치는 빵을 가지런히 차려 놓았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24.

만남의 천막 안, 상 맞은쪽, 곧 성막의 남쪽 면에 등잔대를 놓고,

25.

주님 앞에 등잔들을 올려놓았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26.

또 금으로 된 제단을 만남의 천막 안, 휘장 앞에 놓고,

27.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피웠다. 이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였다.

28.

그리고 성막 어귀에 막을 드리웠다.

29.

그런 다음 성막 곧 만남의 천막 어귀에 번제 제단을 놓고, 그 위에서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쳤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30.

그러고는 만남의 천막과 제단 사이에 물두멍을 놓고, 거기에 씻을 물을 담았다.

31.

모세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물로 손과 발을 씻었는데,

32.

만남의 천막에 들어갈 때와 제단에 가까이 나아갈 때마다 씻었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33.

그는 또 성막과 제단 둘레에 뜰을 만들고, 뜰 정문에 막을 드리웠다. 이렇게 하여 모세는 일을 마쳤다.

 

주님께서 성막을 당신 것으로 받아들이시다

 

34.

그때에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35.

모세는 만남의 천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구름이 그 천막 위에 자리 잡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구름이 이스라엘인들을 이끌다

 

36.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모든 여정 중에, 구름이 성막에서 올라갈 때마다 길을 떠났다.

37.

그러나 구름이 올라가지 않으면, 그 구름이 올라가는 날까지 떠나지 않았다.

38.

그 모든 여정 중에 이스라엘의 온 집안이 보는 앞에서, 낮에는 주님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