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시편 69장 1절~12절

by 아비또 posted Mar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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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8) [지휘자에게. 나리꽃 가락으로. 다윗]

2.

하느님, 저를 구하소서. 목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3.

깊은 수렁 속에 빠져 발 디딜 데가 없습니다. 물속 깊은 속으로 빠져 물살이 저를 짓칩니다. 

4.

소리 지르느라 지치고 저의 목도 쉬었습니다. 저의 하느님을 고대하느라 제 두 눈마져 흐려졌습니다. 

5.

저를 까닭 없이 미워하는 자들이 제 머리카락보다 더 많습니다. 저를 파멸시키려는 자들, 음흉한 제 원수들이 힘도 셉니다. 제가 빼앗지도 않았는데 물어내라 합니다. 

6.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의 어리석음을 아시며 당신께는 저의 죄악들이 숨겨져 있지 않습니다. 

7.

주 만군의 주님 당신께 바라는 이들이 저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소서.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을 찾는 이들이 저 때문에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8.

당신 때문에 제가 모욕을 당하고 수치가 제 얼굴을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9.

저는 제 형제들에게 남이 되었고 제 어머니의 소생들에게 이방인이 되었습니다. 

10.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불태우고 당신을 모욕하는 자들의 모욕이 제 위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11.

제가 단식하며 눈물을 흘린 것이 저에게는 우셋거리가 되었습니다. 

12.

자루옷을 의복으로 삼은 제가 저들에게는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