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근원

 

 

어느 할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암 진단을 받은 날부터 갑자기 성격이

매우 난폭해졌습니다.

 

식구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도 욕설을 퍼붓고, 치료를 거부하며

아무도 만나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가족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동네에서 이 할아버지를 가끔씩 만나던

어린 꼬마가 할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찾아 왔습니다.

가족들은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한 번 들어가서 할아버지를 만나 보렴.” 하며 그 꼬마를 병실로

들여보냈습니다.

 

그런데 30여 분 동안 꼬마가 할아버지를 만나고 난 뒤 할아버지가

완전히 변했습니다. 태도가 부드러워지고 사람들도 만나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치료에도 순순히 응하고 수술도 받겠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도 이상하고 궁금해서 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너 할아버지와 무슨 이야기를 했니?” “아무 얘기도 안했는데요”

“그럼 도대체 30분 동안이나 할아버지랑 뭘 했니?”

그랬더니 그 어린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저요? 할아버지랑 같이 울었어요!”

 

할아버지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끼면서 함께 우는 순간

더불어 껴안고 울던 그 눈물을 통해 할아버지의 아픔이 치유가 된 것입니다.

 

이 처럼 예수님은 당신의 십자가로

우리의 죄를 안아주시고 아픔을 낫게 해 주십니다.

그 십자가는 바로 죄 많은 우리의 위로이며 소망이자 구원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