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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 28,19-20)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인 우리 모두가 잘 받아들여 행하여야

할 말씀입니다.그런데 이 말씀은 단순히 우리 가톨릭교회의 세력을 확장시키라는

의미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이 말씀을 오래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묵상해보면,

 

이 말씀은 교회의 외적인 팽창의 의미보다는 오히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내용을

아주 투명하고 분명하게 모든 사람들 앞에 드러내라는 의미가 훨씬 더 강하게 다가

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들이 주님이 명령하신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분명 모든 민족들을 대상으로 삼는 것이 일차적인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사람

들을 상대로 해서 제자들이 정작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주님의 말씀 모두를

지키게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의 문제보다는 ()’의 문제가 더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내용이 됩니다.

 

지난여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다녀가셨습니다. 그분의 모습은 한국사회

전체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또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그분은

한국사람 전체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졌고, 그분의 향기는 아직도 우리 가운데 베여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인위적인 쇼맨십도, 더 큰 영향력을 펼치기

위한 과장도 전혀 하지 않으셨습니다.

 

교황님은 그분이 지으신 책의 제목처럼 복음의 기쁨으로 충만하신당신 자신의

모습을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교황님의 모습 안에는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큰 기쁨과 평화가 보였습니다. 그분에게서 배어나오는 기쁨과 평화의 모습은 복음에서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결코 주지 못하는 그 복음적 기쁨과 평화가 한국국민 전체를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들었습니다. 주님께서 명하신 것을 철저히 따라 사시는 교황님 한 분의

모습에 의해 우리 모두도 참다운 행복과 평화를 맛보게 된 것입니다.

교황님은 하느님을 믿고 사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또 신앙을 가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성당에 다니며 신자로 살아가면 세상이 주지 못하는 진정한 기쁨과 행복의 삶에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전교입니다.하느님을 믿으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품위 있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길인가를 이 세상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

그것이 전교입니다. 이제 우리 각자가 모양이 다른 작은 교황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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