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과 아자르야가 얌니아에서 패배하다
55.
유다와 요나탄이 길앗 땅에 있고, 그의 형 시몬이 프톨레마이스 맞은편 갈릴래아 땅에 있을 때였다.
56.
즈카르야의 아들 요셉, 그리고 그와 함께 군대를 지휘하던 아자르야는 마카베오 형제들의 욤맹과 전공을 전해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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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였다. "우리도 나가 주위의 이민족들과 싸워서 우리 이름을 떨칩시다."
58.
그리하여 그들은 저희 군대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려 얌니아로 진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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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고르기아스와 그의 병사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들을 맞아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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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요셉과 아자르야는 패배하여 유다 경계까지 쫓기게 되었다. 그날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이천 명가량이 쓰러졌다.
61.
이 백성이 크게 패배한 것은, 자기들도 묭맹을 떨치려고 유다와 그의 형제들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62.
사실 그들은 하느님을 대신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한 사람들의 후손이 아니었다.
유다가 아두매아와 필리스티아에서 승리를 거두다
63.
유다라는 인물과 그의 형제들은, 그 이름을 들은 온 이스라엘과 모든 이민족들 앞에서 크게 존경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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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몰려들어 그들을 칭송하였다.
65.
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더 나아가 남쪽 땅에 있는 에사우의 자손들과 싸워, 헤브론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을 쳐부수고 요새들을 허물며 둘레에 있는 탑들을 불태워 버렸다.
66.
유다는 필리스티아인들 땅으로 더 나아가 마레사를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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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용맹을 떨치려 한 사제들이 싸우다가 쓰러졌다. 그들이 무모하게 싸우러 나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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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필리스티아인들의 땅 아스돗으로 방향을 돌렸다. 거기에서 유다는 그들의 제단을 헐고 신상들을 불태워 버렸다. 그리고 여러 성읍에서 전리품을 거두어 가지고 유다 땅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