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5.13 20:01

신천지에 대하여 4~~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사이비 예수교로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신천지 4 

 

요한 묵시록의 머리말은 앞날에 대한 계시인가

요한 묵시록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하느님께서 머지않아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당신 종들에게 보여 주시려고 그리스도께 알리셨고, 그리스도께서 당신 천사를 보내시어

당신 종 요한에게  알려주신 계시입니다. 요한은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

곧 자기가 본 모든 것을 증언하였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낭독하는 이와 그 말씀을 듣고 그 안에

기록된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그때가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신천지는 요한 묵시록의 이 머리말을 하느님께서 앞으로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그리스도를 통해 요한에게 보여주셨다.”고 글자그대로 주장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계시’(아포칼립시스)라는 말은  그리스 문학에서 쓰이던 말이고, 구약성경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것은 앞날에 대한 엄청난 환시, 혹은 앞날에 일어나고야 말

엄청나고 무시무시한 일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초대교회에서 세상 종말에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시는 것을 가리키는 전문용어입니다.


머지않아 반드시 일어날 일이라는 표현도 당시 묵시문학에 사용하던 독특한 표현방식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묵시록의 저자는 왜 이런 표현을 쓴 것일까요? 묵시록의 저자는 그리스도의 파스카

사건과 함께  구원역사의 마지막 단계가 분명히 시작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고, 로마의 압제와 박해 하에서

실의에 빠져있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투신을 촉구하고자 일부러 이런 표현들을 썼다는

것입니다.

 

신천지인을 쩔쩔매도록 한 어느 성경 전공 신부님 이야기

성경를 전공한 박사 신부님이 신천지의 지도자급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 신부님은 요한 묵시록의

첫 대목을 들고 질문을 했습니다하느님께서 계시를 누구에게 알리셨다는 것이 두 가지로 나옵니다.

하느님께서 그리스도께 알리셨다는 것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알리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말로는

두 번 다 똑같이 알리다로 번역된 표현은, 성경원문(희랍어)을 보면 데에익사이’(보여주다)

 에세마넨’  (기호화하다, 표시하다)으로 각각 다르게 쓰여 있습니다.


즉 하느님께서 그리스도께는 그냥 알려주셨지만,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는 의미를 담아 알려주셨다는

것이지요. 왜 그런 것입니까이 말에 신천지 선생은 꼼짝을 못하고 당신 누구요? 그만 가시오!”

했답니다.^^ 요한 묵시록은 예수님께서 천사를 시켜 요한에게 기호화해서, 즉 상징적으로 알려주신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요한 묵시록의 저자가 왜 당시 사람들에게 그러한 상징이야기를 했고, 그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였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신천지교회는 그러한 역사적인 배경과

이유에 대한 숙고 없이 요한묵시록을 자신의 잣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55절의 하늘에 있는 증언의 천막 성전은 바로 신천지교회”, “구약의 모든 예언은

예수에 관한 것인데, 신약의 모든 예언은 교주 이만희에 대한 것”, “이만희는 이 시대의 구원자로서

영생을 누릴 것”, “144절의 144,000명을 신천지교회 신자로 채우면 21장의 새 하늘 새 땅

신천지(新天地)가 시작될 것이라는 황당한 교리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천년왕국설과 신천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2 박해’를 자초한 신앙 설송(雪松) 2015.07.03 102
371 박태정 토마스 신부님 안녕히 가십시오 요한/독수리 2012.01.02 1250
370 바티칸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과의 만남 요한/독수리 2013.10.10 1612
369 믿음의 성숙 (가나안 이방인 여인의 믿음) 제네시오 2019.11.22 76
368 믿고 기쁘게 행복하게 담대하게!! (가정교리 교사연수 소감문1) 홍보분과 2012.02.12 747
367 미워하다, 지다, 버리다만 잘하면... 제네시오 2019.11.06 83
366 미사보에 대한 단상 요한/독수리 2012.06.29 924
365 미래를 찾는 신앙인 되자... 요한/독수리 2011.12.20 587
364 문명의 이기(利器)에 사라진 정(情) 요한/독수리 2015.05.14 467
363 묵주의 힘 제네시오 2019.10.17 75
362 묵주기도에 대한 성인들의 권고... 제네시오 2019.10.17 49
361 묵주기도에 대한 사도적 권고... 제네시오 2019.10.17 63
360 묵주기도를 하는 좋은 방법 요한/독수리 2013.10.23 1916
359 묵주기도 : 놀라운 효과를 가진 강력한 무기 - 코라존 다모-산티아고 박사 제네시오 2019.10.17 122
358 못난 내 모습을 주님께 고백할 수 있는 용기를… 요한/독수리 2015.02.12 287
357 목자의 가장 큰 소명은... 제네시오 2019.11.13 27
356 목숨을 건 신뢰 요한/독수리 2015.06.27 195
355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요한/독수리 2014.10.17 400
354 모든 것을 처분하고, 대출도 받아… 요한/독수리 2014.07.24 728
353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위령성월...| 요한/독수리 2014.11.02 5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8 Next
/ 38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당일일정: (Wed May 29, 2024)
pln_no_event

642-817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5
전화:(055)262-0985 팩스: (055)285-1826
Copyright © 2013 반송성당. All Rights Reserved

천주교마산교구 미디어국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