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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전례풀이] 9. 대죄, 고해 후 성체 모셔야


2017.01.22발행 [1399호]



▨영성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영성체로 주님의 몸(성체)을 받아 모시고자 하는 신자는 은총의 상태에 있어야 한다. 중대한 잘못(대죄)을 지었다면 먼저 고해성사로 죄의 용서를 받아야 한다. 사소한 잘못, 곧 소죄가 있는 경우에는 꼭 고해성사를 받지 않아도 영성체를 할 수 있다.


소죄를 지었을 경우에는 미사 중 참회와 자비송을 바치며,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며,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겠다고 결심하면서 영성체를 하면 소죄를 용서받습니다.


세례받은 신자 스스로 영성체를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판단할 수 있지만, 교회법에 따라 혼인 장애가 있는 신자거나 파문을 받은 신자에게는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영성체가 유보됩니다. 




▨미사 때 ‘주님의 기도’를 바치며 “아멘”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미사 중 주님의 기도는 사제의 초대 말, 주님의 기도, 사제가 혼자 바치는 후속 기도에 이어 신자들이 바치는 마침 영광송으로 끝을 맺는다. 신자들이 바치는 마침 영광송은 ‘아멘’의 역할을 대신하기에 주님의 기도 끝에는 ‘아멘’을 따로 하지 않는다. 


영성체 예식은 주님의 기도로 시작합니다. 주님의 기도는 성체로 오시는 주님을 합당하게 모실 수 있도록 하느님 백성이 함께 간청하는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에서 청하는 ‘일용할 양식’은 육신의 생명에 필요한 양식을 말하지만 동시에 신앙생활에 필요한 ‘성체’(하느님의 빵)도 의미합니다. 또한 주님을 합당하게 모시려면 주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해야 하기 때문에 주님께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사고 청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주님의 기도는 영성체 준비에 적합한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제는 먼저 “하느님의 자녀 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삼가 아뢰오니”라고 모두에게 기도를 권고합니다. 모든 신자는 사제와 함께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이어서 사제 홀로 팔을 벌린 채 후속 기도를 바칩니다. 후속 기도는 주님의 기도에 나오는 마지막 청원 내용을 되풀이하면서 공동체 전체를 악의 힘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간청합니다. 끝으로 모두 함께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라는 마침 영광송으로 주님의 기도 전체를 끝맺습니다.


교회는 일찍이 전례 안에서 주님의 기도에 영광송을 덧붙여 기도드렸습니다. 가장 완전한 기도인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영광송으로 응답하는 것은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합당한 흠숭과 감사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기도를 ‘그대로 이루어지소서’라는 의미인 ‘아멘’ 대신 영광송으로 장엄하게 마치는 것입니다.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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