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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전례 풀이] (24) 주일 미사 빠졌는데 어쩌나…


2017.05.14발행 [1414호]



▨직장 일로 주일 미사 참여가 어려울 때에 어떻게 해야 하나?



성직자가 없거나 그 밖에 불가항력적인 중대한 이유로 부득이 주일에도 일해야 하는 경우, 교회는 주일 미사 참여의 의무를 관면한다.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는 다음과 같이 권장한다. “주일이나 의무 축일에 미사 참여의 의무를 이행할 수 없는 신자는 공소 예절로 그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 미사나 공소 예절에도 참여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그 대신에 묵주 기도, 성경 봉독, 선행 등으로 그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



주일 미사 참여의 의무는 주일 전날 저녁의 미사에 참여하는 것으로도 이행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일 미사 ‘참여의 의무’를 대신한다는 뜻이지, ‘주일 미사’를 대신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대송이나 평일 미사, 공소 예절, 묵주 기도, 성경 봉독, 선행 등이 결코 주일 미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주일 미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교회 생활의 핵심이자 정점이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몸인 교회에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는 성찬례는 그 무엇으로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일날 혼인 미사나 장례 미사에 참여하여도 주일 미사 참여의 의무를 지키는 것이지만, 전례 시기에 적합한 신앙생활을 하려면 그 시기에 따른 기도문, 독서와 복음이 낭독되는 주일 미사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일 미사 참여는 법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신앙의 관점에서 자신의 신앙과 구원을 위해 미사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일 미사 대신 평일 미사를 하면 안 되나?



교회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라’는 계명으로 모든 신자가 주님께서 부활하신 주님의 날을 거룩하게 지내도록 주일 미사에 참여하게끔 의무화하고 있다. 따라서 평일 미사로 주일 미사를 대신할 수는 없다.



신자들에게 주일은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주일은 하느님께서 창조 사업을 마치시고 쉬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고, 우리를 위해 당신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치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 만찬을 거행하시면서 성찬례를 제정하시고 이를 지속적으로 재현하도록 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제자들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에 함께 모여 부활의 기쁨을 나누며 주님의 희생 제사이자 성찬례인 미사를 드렸고, 지금도 그대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며, 주님과 일치하고 신자들과도 하나 되게 해주는 주일 미사의 참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명하신 성찬례는 하느님의 은총을 베풀어 주는 예식이므로 주일만이 아니라 평일에도 참여하도록 교회는 권장합니다. 그렇지만 평일 미사는 의무는 아닙니다.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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