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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2024.12.13 18:51

지혜서 15장 1절~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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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숭배에 빠지지 않은 이스라엘

 

1.

저희의 하느님, 당신께서 어지시고 진실하사며 분노에 더디시고 만물을 자비로 통솔하십니다. 

2.

저희가 죄를 짓더라도 당신의 권능을 알기에 저희는 당신의 것으로 여겨짐을 알기에 죄를 짖지 않으렵니다. 

3.

당신을 앎은 온전한 정의이고 당신의 권능을 깨달음은 불사의 뿌리입니다. 

4.

인간의 간악한 상상이 만들어 낸 작품도, 화공들의 보람 없는 노고도 저희를 꾀하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 색깔을 칠해 놓은 조각상일 따름입니다. 

5.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은 그것을 보기만 하여도 욕망이 일어 목숨이 없는 죽은 형상의 그 조각상을 갈구합니다. 

6.

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것을 갈구하는 자와 숭배하는 자는 악을 사랑하는 자들로 그들이 희망을 두는 그런 것들에나 어울리는 자들입니다. 

 

우상을 만드는 자의 어리석음

 

7.

옹기장이가 부드러운 흙을 열심히 개어 우리에게 쓸모 있는 갖가지 그릇을 빚습니다. 같은 진흙을 가지고 깨끗한 일에 쓰일 기물도 반대도는 일에 쓰일 것도 다 같은 방식으로 빚어냅니다. 그러나 어느 것이 어디에 쓰일지는 도공이 결정합니다.

8.

그런가 하면 부질없는 수고를 하며 같은 진흙으로 헛된 신을 빚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도공 자신도 얼마 전에 흙에서 온 자로서 빌린 제 영혼을 머지않아 돌려주어야 할 때가 되면 자기가 나온 그 흙으로 가야 합니다. 

9.

그럼에도 그는 자기가 죽어야 하는 것도 자기의 삶이 짧다는 것도 염려하지 않고 금 세공인이나 은 세공인과 경쟁하고 청동 세공인을 흉내 내며 모조품들을 빚는 것을 영광스러운 일로 여깁니다. 

10.

그의 마음은 타 버린 재이고 그의 희망은 흙보다도 가치가 없으며 그의 삶은 진흙보다도 볼품이 없습니다. 

11.

자기를 빚으시고 활동하는 영혼을 불어넣으셨으며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주신 분은 알지도 못한 채 

12.

저희의 생명을 놀이도, 저희의 삶을 돈벌이 축제로 여기며  모든 것에서, 나쁜 것에서도 이득을 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13.

같은 흙을 재료로 써서 깨지기 쉬운 그릇도 조각상도 제작하는 그는 자기가 죄를 짓고 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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