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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2주간 수요일(마태 20,17-28)
||0||0"누구는 누구의 측근이다." 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부정적으로 쓰이는 표현입니다. 처음에는 필요했을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부적합하고 부적절한 결과들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측근은 아예 없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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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2주간 목요일(루카 16,19-31)
||0||0요즘은 여성들도 일자리를 찾아나서고, 직장생활을 합니다. 우리 본당 자매님들도 직장 일로 바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하기가 힘들고, 교회활동을 하는데 어렵움이 많다고 합니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느님의 축복입니다. 물질적인 풍요 또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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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2주간 금요일(마태 21,33-43.45-46)
||0||0포도밭 소작인의 비유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악한 소작인과 그리고 보내진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지도 계층의 사람들을 두고 악한 포도밭 소작인에 비유해 말씀하십니다.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이 비유들을 듣고서 자기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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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2주간 토요일(루카 15,1-3.11-32)
||0||0'되찾은 아들의 비유'는 '되찾은 양의 비유'와 되찾은 은전의 비유'와 함께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비유입니다. 이 세 가지 비유는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심을 먹는군."(루카 15,2) 하는 비난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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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3주일(요한 2,13-25)
||0||0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처음부터 말씀을 건네셨습니다. 지금도 말씀을 건네시고, 앞으로도 늘 그러하실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건네시는 하느님의 말씀은 계시이고, 약속이며 그리고 요구입니다. 하느님의 계시는 하느님의 약속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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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3주간 화요일(마태 18,21-35)
||0||0마태오 복움 18장 전체는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의 계명에 관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용서"에 대해 알아들어야 할 것입니다. 용서란 인간적인 차원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결국 죄 사함과 용서는 하느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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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3주간 수요일(마태 5,17-19)
||0||0살아 있음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움직임에 뜻이 담기면 구체적인 행위가 됩니다. 하느님의 살아 계심은 하느님의 움직임이 되고, 그 움직임에 뜻이 담기면 하느님의 활동이 됩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이라는 표현은 "활동하시는 하느님"과 같은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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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3주간 목요일(루카 11,14-23)
||0||0오늘 복음은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는 데서 시작하여 삶의 분명한 결단을 요구하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 핵심에는 베엘제불이 놓여 있습니다. "베엘제불"은 분열을 불러일으키는, 흩어 놓는, 서로 편을 가르는 존재나 세력 또는 상황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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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3주간 금요일(마르 12,28-34)
||0||0성경이 한 때 교회 안에서 금서목록에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멋대로 이해하지 말고, 마음대로 해석하지 말라는 교회의 소극적인 조치였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성경을 읽고 쓰고 공부합니다. 가끔 우려되는 점도 있지만, 말씀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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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3주간 토요일(루카 18,9-14)
||0||0우리 교회의 오랜 전통에 따른 신앙생활에는 크게 두 가지 노선이 있어왔습니다. 하나는 열심이 덕을 실천하여 하늘나라에 공로를 쌓고자 하는 삶입니다. 수덕생활이라 합니다. 다른 하나는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며 은총 속에 살아가고자 하는 삶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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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일(요한 3,14-21)
||0||0우리는 세상을 시간 속에서 살아갑니다. 시간 속에서 우리 나름대로 상상하거나 만들어내는 하느님의 모습들과 하느님에 대한 이해들이 정화되거나 달라집니다. 어쩌면 우리가 믿는 하느님의 참 모습을 분별해 낼 수 있도록,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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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간 화요일(요한 5,1-16)
||0||0우리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살아갑니다. 자본이 모든 생활의 중심이고,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돈이 있어야 움직이는 세상입니다. 세상은 마치 "벳자타 못"(요한 5,2-8 참조)과 같습니다. 병이 들고 아파도 돈이 없으면 진료와 치료를 제대로 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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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간 수요일(요한 5,17-30)
||0||0우리는 말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좋은 말을 할 수 있고, 나쁜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말들을 많이 하고 나면 공허해지기도 합니다. 남을 두고 쉽게 말들을 하지만, 돌아서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사람은 말들을 통하여 자신의 인격을 드러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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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간 목요일(요한 5,31-47)
||0||0우리가 하는 말에 힘이 실리려면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거나 혹은 적극적으로 동조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법정에서 변호사와 증인들들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그러합니다. 안식일에 지체 장애를 가진 불구자를 치유해주시면서, 예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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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간 금요일(요한 7,1-2.10.25-30)
||0||0신부님들이 신자들에게 큰 소리를 칠 때가 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썩 좋은 분위기는 아닙니다. 신부님들도 신중하게 충고를 해야 하겠고, 또 신자들도 진지하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자들 사이에서도 서로 언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주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