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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

 

교우 여러분!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55-6절의 말씀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도록 합시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로 우리를 부르시어 이 시대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사명을 부여하시고 축복하시어 깨어있는 삶을 살도록

이끄십니다.

 

오늘은 연중33주일, 1968년부터 정해져서 기념하기 시작한 평신도

주일입니다. 평신도는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으로서, 성직자를

제외한 모든 신자를 가리킵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는 평신도의

역할을 크게 부각하면서 평신도를 통하여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이러한 공의회 정신에 따라 평신도의 사명에

관하여, 한국천주교 사목지침서 제 5조에모든 신자는 세례와 견진

성사로 사도직 사명을 부여 받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각 신자에게 이 사도직을 수행하도록 특별한

은총을 주신다(1코린 12,7.11). 그러므로 각 신자는 일상생활을 통하여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 소식을 전파하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자기

고유한 조건에 따라 현세의 질서를 복음정신으로 비추어줌으로써 교회의

성장과 사회의 성화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평신도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통하여 교회를 성장시키는 주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오늘 평신도 주일을

맞이하여,

 

선조 신앙인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복음을 실천하고

청소년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교회환경을 조성하며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구현하여야합니다.

또한 교구 50주년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기도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하겠습니다.

 

교구 50주년을 준비하면서 교구민들이 한 마음으로 다짐하면서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면서 평신도주일을 맞이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들려주는 탈렌트의 비유를 묵상하면서 각자에게

주어진 은총의 선물을 기쁘게 활용하여 하느님 나라 복음 선포에 앞장을

서는 평신도가 되어 주님으로부터 이러한 칭찬을 들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25, 21.23.)”

주인이 종들에게 맡긴 재산 가운데 가장 작은 몫이 한 탈렌트였습니다.


은 한 탈렌트는 노동자의 17년간 봉급에 해당하는 거액입니다. 이것이

금화였다면 무려 247년분의 임금입니다. 이것을 주님께서 작은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 나라를 세우는 일이 큰 일인데, 우리에게 이 일을

거들도록 허락하신 주님께서는 그 일을 할 능력도 같이 주십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세례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된 평신도는 복음정신에

 따라 교회의 성장과 사회의 성화를 위하여 선택받았으니, 주님 앞에

착하고 성실한 종이 되기를 바라며, 주님의 축복으로 기쁨을 누리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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