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신천지를 탈퇴한 어느 집사의 이야기 3

신천지의 실상을 캔 박모씨
신천지 내부에서 유명했던 이야기다. 박모 씨는 신천지의 ‘허상’을 깨고 싶어서가 아니라 진실로 믿었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신천지 실상의 원년에 나오는 이름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그가 신천지의 실상을 캐러 다닌다는 소문이 이만희 교주에게까지 들어갔다. 이만희 교주는 노하여 “니가 실상을 캐고 다닌다며?” 라고 소리쳤고, 박 씨는 바들바들 떨며 “선생님께서 보혜사라는 걸 믿고 싶어서 입니다. 제 목숨을 걸고 질문 한 가지 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보혜사가 맞으십니까? 선생님께서 맞다고 하시면 무조건 믿겠습니다.” 하였다. 이에 교주는 격노하며 “나 보혜사 아냐!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수민은 우연히 이 얘기를 전해 듣고 속으로 이상하게 생각했다. “어제까지 신천지에서 충성하던 사람들을 왜 하루아침에 내치나?” 신천지를 탈퇴한 지금 수민에겐 모든 게 이해된다. 이만희 교주가 그토록 자신이 보고 듣고 증거한다는 실상은 사기였던 것이다. 신도들에게 사기 쳐서 속인 게 들통날까봐 두려워 바로 꼬리자르기를 했던 것이다.

유치한 신천지 드라마
신천지 실상을 묘사한 드라마에서 이만희 교주 역을 맡은 배우가 “지금 당신들은 배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멸망자들입니다. 여러분!” 이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나온다. 수민은 드라마를 보다가 혼자 ‘빵’터졌다. 왜냐하면 실제 이만희 교주의 모습과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곁에서 겪어본 사람은 안다. 이만희 교주는 누군가를 위해 그 어떤 행동이라도 할 만한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교주는 결코 진리를 위해 목숨 걸고 앞으로 나서서 자신만만하게 외칠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저걸 보고서라도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그 유치한 드라마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 새 신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실제 성격을 알아봤자 신천지 믿음을 갖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비정상적인 신천지 가정
수민은 20××년 결혼 후 아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신천지 신도들은 겉으로는 축하의 말을 던졌지만, 돌아서면 “하나님의 역사가 얼마 안 남았는데, 사명하기도 바쁜데···” 라며 비아냥거렸다. 수민의 마음에 점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자신이 자라온 가정이 정상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신천지에 일찌감치 빠진 부모는 늘 ‘신천지를 떠나면 지옥’이라 했고, ‘학교 공부보다 신천지가 우선’ 이었으며, ‘총회 본부에 충성을 하고 이만희 교주의 인정을 받아야만 성공한 사람’으로 여겼다. 수민은 자신의 부모조차 자신을 구역장이나 강사가 신천지 교인 통제하듯 관리했을 뿐 진정한 부모로서 사랑한 게 아니었다고 회상한다. 딸이 신천지 교회에 나가지 않자 비로소 관심을 갖고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어 보았던 부모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2 성가정 주일 요한/독수리 2014.12.28 257
441 성 요한 사도 요한/독수리 2013.12.25 795
440 설‧한가위 명절 미사 전이나 후에 거행하는 “조상에 대한 효성과 추모의 공동 의식”에 관한 지침 뚱땡이 2019.08.27 104
439 선교 족구단으로 변신 요한/독수리 2011.12.18 655
438 선교 순례길에 나서는 단원들을 위하여... 제네시오 2019.08.27 76
437 서울대교구장, 평신도 그리스도인과 사제의 정치 참여 언급해 요한/독수리 2013.11.26 695
436 서로 보듬어 안는 ‘사랑의 혁명’ 나서자(배기현 주교님) 제네시오 2019.12.05 104
435 생의 마자막을 준비하는 분의 가족에게 전하는 글 - 연령회 포그미 2019.08.03 85
434 생각해봅시다 3... 제네시오 2019.11.22 24
433 생각과 말과 행위로 요한/독수리 2015.06.12 528
43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한/독수리 2014.01.30 572
431 새로운 복자(福者) 124위 탄생을 기다리며 요한/독수리 2014.04.03 593
430 상처는 어디에서... 제네시오 2019.11.12 28
429 상처 받는 것은 예방주사! ... 제네시오 2019.09.25 56
428 상장례 50시간 교육에 대한 단상<斷想>. 요한/독수리 2013.10.15 893
427 상대주의와 무관심... 제네시오 2019.11.13 42
426 삼위일체 설송(雪松) 2016.05.19 155
425 삶이 만들어 낸 최고 발명품은 죽음이다.(스티브 잡스) 제네시오 2019.11.06 62
424 삶에는 언제나 한 쌍인 것이 많습니다... 제네시오 2019.12.05 39
423 살아야 할 성체성사 요한/독수리 2015.06.05 1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38 Next
/ 38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당일일정: (Mon May 6, 2024)
pln_no_event

642-817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5
전화:(055)262-0985 팩스: (055)285-1826
Copyright © 2013 반송성당. All Rights Reserved

천주교마산교구 미디어국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