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6.05.19 10:32

삼위일체

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0

삼위일체

 

예비신자들이 신앙생활에 입문하면서 교리를 배우게 됩니다.

이런 교리 내용 가운데 하느님 사랑에 대한 체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무척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삼위일체에 관한 교리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삼위일체에 관한 교리가 먼저 있었고, 그것을 믿는 신앙인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초대 교회 신앙인들에게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체험이 있었기에 하느님께 대한

이해와 신앙이 삶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그들에게

성부이신 하느님은 가장 원천적인 체험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시고, 이집트에서 탈출시켜 주시고, 십계명을

주시는 사랑과 자비와 용서의 하느님이셨습니다.

 

성자이신 하느님께 대한 체험은 가장 쉽고 가장 가깝고 가장 기쁜 체험이었습니다.

초대 교회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생활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가 가야 할 삶의 길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께서는 죽음을 넘어 부활함으로써 우리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길을 제시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령이신 하느님께 대한 체험이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고, 성령이신 협조자를

약속하신대로 보내주셨습니다.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담대하게 자신들이 체험한 예수님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령은 충만한 은혜를 주셨고,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었으며, 성령은 이제 교회를 지켜 주시고 감싸주십니다.

 

이 처럼 초대 교회 신자들이 체험한 하느님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이셨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대한 체험은 초대 교회 신자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 들었습니다.

 

늘 언제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기도하였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세례를 주었습니다. 초대 교회 신자들의 삶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고백으로 더욱 충만해졌습니다.

사랑은 서로 관계를 맺을 때 그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고 완성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삶, 나누고 교환하고 함께 하는 삶의 원형은

오늘 우리가 거행하는 삼위일체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삼위일체의 신비는 우리에게

하느님은  어떤 분이시며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밝혀줍니다.

서로 함께 하시는 하느님은  우리와도  함께 하시길 원하시며, 우리 또한 아름다운 삶의

공동체를 이루며 항상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내기를 바라십니다.

 

교형자매 여러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계십니다.

사랑을 베푸시는 성부와 은총을 내리시는 성자와 친교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2 10월 묵주기도성월 기억해야 할 묵주기도 방법... 제네시오 2019.10.16 171
321 교황 “성직자, 평신도에게 봉사하라고 부름 받아”… 성직주의 질타 설송(雪松) 2016.05.02 169
320 복음선포는 힘들지 않아야 한다 설송(雪松) 2015.07.03 169
319 창원 2Co 2015년 계획 file 제네시오 2015.04.10 169
318 내 모진 運命에 입을 맞춘다!" 설송(雪松) 2015.07.20 168
317 질문을 합니다. 요한마타 2016.01.28 168
316 장례 미사 중 ‘평화의 인사’ 의 의미 포그미 2019.09.09 167
315 사순시기 걱정과 불평,이기심을 단식하고 감사와 인내로 단순함을 채우시기를~ 설송(雪松) 2019.04.04 167
314 신약의 비유 <9>장터 아이들의 비유 제네시오 2020.01.11 165
313 성령 강림 대축일 교중 미사에 세례식 안내 file 홍보미디어위원회 2021.05.24 164
312 신약의 비유 <19>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 제네시오 2020.01.23 162
311 신약의 비유 <17> 열 처녀의 비유 마태 25,1-13 제네시오 2020.01.23 161
310 구원에 이르는 결산 설송(雪松) 2015.11.05 161
309 김현 안드레아 부제님과 노태현 마리아노 학사님-가톨릭 광주 신학교 소식 홍보미디어위원회 2021.04.25 160
308 교회사 속 세계 공의회-(1) 연재를 시작하며 제네시오 2020.01.31 156
307 레지오의 겸손과 순명은 주회합으로부터 출발... 제네시오 2019.08.24 156
306 우리는 하늘시민으로 사는가? 설송(雪松) 2015.08.06 156
305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제네시오 2019.12.11 155
» 삼위일체 설송(雪松) 2016.05.19 155
303 신천지를 탈퇴한 어느 집사의 이야기 2 설송(雪松) 2018.12.01 1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38 Next
/ 38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당일일정: (Sat May 11, 2024)
pln_no_event

642-817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5
전화:(055)262-0985 팩스: (055)285-1826
Copyright © 2013 반송성당. All Rights Reserved

천주교마산교구 미디어국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