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61 추천 수 0 댓글 0

 

하느님께 감사하는 삶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

(마르 1,29-39 참조)


2월 8월 복음 말씀은 예수님께서 밤낮 쉬지 않으시고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서, 병자들을 고쳐주시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수님께서는 먼저 회당에서 병자들을 고쳐 주셨고,

곧바로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셔서 열병으로

누워 있는 시몬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시고, 저녁에는 거리에서 병든 사람

들과   마귀 들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은 어떤 장소에서든, 그리고 상대가 누구이든지 간에

모든 사람들의 요청을 들어주시고, 또한 그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신

다는  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왜 예수님을 찾아왔는가?’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슨 목적을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왔는가?’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 난 뒤 그들은 예수님께 어떤 태도를 보였는가?’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몰려든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만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권위 있는 가르침만을 듣기 위해서 찾아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온전히 따르기 위해서,

예수님을 진실로 믿고 사랑했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솔 직히 예수님을

찾아 온 사람들 중에 대부분은 예수님을 이용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욕심을,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채우려고 예수님을 찾아왔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으면서도 진정으로 예수님께 감사드리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기쁨과 영광을 하느님께 돌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우리도 자주 하느님께 기도드리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을 청할 때가

더 많습니다. 하느님의 말씀과 그 뜻을 깊이 생각하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자신의 요구를 먼저 앞세울 때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의 요구가 이루어졌다 해도 하느님께 진정으로 감사드리고,

그 모든 기쁨과 영광을 하느님께 돌리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기쁨과 영광

으로 받아들일 때가 더 많습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하느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에 더욱 더 귀 기울이고, 늘 하느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2 본당 내에 청년들과 대학생이 있는가 ? 요한/독수리 2015.02.26 251
281 “ 평화를 빕니다 ” 요한/독수리 2015.02.26 441
280 스마트폰은 정말 “스마트” 한가요 ? 요한/독수리 2015.02.12 360
279 못난 내 모습을 주님께 고백할 수 있는 용기를… 요한/독수리 2015.02.12 286
» 하느님께 감사하는 삶 요한/독수리 2015.02.10 261
277 본당신설 알림 요한/독수리 2015.01.21 429
276 일치주간에 “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 요한/독수리 2015.01.19 361
275 테이큰3 영화 관람 후기 요한/독수리 2015.01.08 487
274 하늘을 보며 겸손하게 구원의 길을… 요한/독수리 2015.01.02 417
273 성가정속의 가족은~~ 요한/독수리 2014.12.28 291
272 성가정 주일 요한/독수리 2014.12.28 257
271 국제시장 영화 관람 評 요한/독수리 2014.12.28 825
270 교구사제 인사발령 요한/독수리 2014.12.23 1033
269 갑과 을의 관계 요한/독수리 2014.12.21 609
268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요한/독수리 2014.12.15 323
267 평생의 동반자 요한/독수리 2014.11.19 296
266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요한/독수리 2014.11.16 389
265 2014년 사제,부제 서품식 요한/독수리 2014.11.16 642
26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요한/독수리 2014.11.04 742
263 경청의 진정한 의미 - 호스피스 교육... 요한/독수리 2014.11.04 5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38 Next
/ 38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당일일정: (Sat May 4, 2024)
pln_no_event

642-817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5
전화:(055)262-0985 팩스: (055)285-1826
Copyright © 2013 반송성당. All Rights Reserved

천주교마산교구 미디어국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