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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쇄신, 사제의 냉담이 더 큰 문제

   

현재 교회가 복음의 역동성은 사라지고 열정이 식은 상태이지만

처음의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 복음의 일꾼들이 먼저 복음의 기쁨을

체험해야 하지 않을까.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저서  <복음의 기쁨>

머리에서 가슴으로 읽어야 하는 <복음의 기쁨> 더는 미룰 수 없는

교회 쇄신 방향을 접할 수 있다

 

한국의 천주교 신자들이 종교적 가치보다는 건강과 돈, 가정의 행복 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내세보다는 현실에서의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현세 구복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다.


이런 욕구들을 거스르고 불편한 마음이 들게 하는

강론이나 교리를 만나면 신자들이 저항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영성은 타인 향한 것영성주의는 문제

열정 없는 사제직 자체가 냉담 상태...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런 신앙관을 가지고는 복음화를 이룰 수 없다며

새로운 복음화를 도전 과제로 주고 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전례에만 몰두하면

바리사이나 영성주의자와 다름없다며  


진정한 영성은 반드시 타인을 향하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에서 말했듯이 더 이상 교회 안에 갇혀 있지 말고,

발에 진흙을 묻히고  가난한 사람과 함께해 행실로 증거하라고 요청하신다.


이를 위해 자기중심적인 것에서 벗어나

이타적인 인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신학자들은 더 큰 문제는 사제들의 냉담 이라며

사제들이 의례적으로 미사를 집전하고, 열정 없이 의무적으로 사제직을 수행하고 있는

심리적인 냉담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복음의 기쁨> 3장은 사제들에게 들려 주는 깨알 같은 잔소리  라고 표현하고 싶다

사제는 신자들의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 같은 존재이기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제들에게

복음의 기쁨을 체험하라고 강조하며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교황님의 균형감 있는 강론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내용의 강도와 횟수, 시간 배분까지 고려해서 균형이 잡혀야 한다면서


강론에서 절제나 금욕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같은 비율로 사랑과 정의에 대해서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론이

매끄럽지 않거나 서툴러도 사는 모습으로 감동을 줄 수 있으면

괜찮다는 것이다.

 

교회에 안 나가도 복음 안에 살아야 가난한 이들 위한 우선적 선택이 핵심이라고한다 

교회 쇄신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이  신자들이 교회에 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다.


아무도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면 교회는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 후,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면, 그에 상응하는 복음의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상을 방치하지 말고, 자신을 벗어나서 가난한 사람들과 연대하는 열매로 복음의 기쁨을

보여야 한다는 것일게다.

 

집안에 중병에 걸리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이 있는데,

이들에게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차별이고 편애일까?


우리 사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도 마찬가지 이들도

동등한 하느님의 백성이라고 느낄 만큼 관심이 필요하다.

 

 <복음의 기쁨>을 읽고 자신이 정말 영성적인 사람인지 돌아보게 되므로

이 책 읽기를 권하고 싶다. 그리고  교구에서 매년 시행하는 책 읽는 그리스도


선정 도서이기에 머리에서 가슴으로   <복음의 기쁨>이란 책을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인생은 별 것 없어요.

마지막에는 내가 나를 벗어나서  얼마나 이타적으로 살았는가라는

문제만 남습니다. 잘 늙고 간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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