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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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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gement.    Giotto di Bondone (c. 1267 - 1337).

1306.Fresco

 

 


11월은 위령성월입니다.
11월 첫 주일은 위령의 날로 연옥 영혼들을 기억하며 기도드리는 특별한 주일입니다.
사제와 신자들은 그들이 어서 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도록 특별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하면서 교회는 11월 1일부터 8일까지 경건한 마음으로 묘지를 방문하고,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사도신경을 통해 성인들과의 통공을 믿으며 연옥 영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성서에서는 연옥영혼에 관한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나 천국도 지옥도 아닌 곳이 내세에 있음은 여러 군데에서 발견이 됩니다.
사람의 아들을 거역해서 말하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성령을 거역해서 말하는 사람은
현세에서도 앞으로 올 세상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마태오 12, 32)

앞으로 올 세상에서 바로 용서 받는 곳이 연옥입니다.
우리는 위령성월을 맞아 죽음에 대해 묵상하게 됩니다.

죽음은 누구나 언제가는 맞이 해야하는 확실한 명제입니다.
법정스님은 불가의 윤회말씀을 인용하면서 죽음에 대해
이런 말씀하시것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산 이들은 자기가 죽어야 하는것을 알지만 죽은이들은 아무것도 알지못합니다.
사랑 미움 질투..이승에서 일어나는 모든것들은 죽은이를 위해 존재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합니다.


지금 이순간 나에게 이렇게 주어지는 삶이 소중한 순간임을 깨닳아
살아 있음을 찬미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가족을 소중히 하며 나누고 베풀면서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멋있는 죽음을 위해 미리 죽음을 배워 나가야 합니다.라고 ..
죽음에 대한 생각들이 무척 다양합니다.

그래요..
우리는 죽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지금에 삶이 더욱 빛이 납니다.
살아 있는 모든것은 때가 되면 그생을 마감합니다.
세상 모든 만물은 그 끝이 있기에 오늘 하루가 소중합니다.
세상 그 어느 누구든 그 끝이 평등하기에 신비의 삶이 아니겠는가..
하는생각입니다.

죽음이 우리에 삶을 바쳐주기에 그 삶이 빛날수 있고
하루를 보람되게 살아야 한다는 목표가 확실해 지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없으면 사는것에 대한 감사함이나 소중함을 모르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죽음을 맞이 할것인가?
우리는 오늘 어떻게 살아아야 하는가?
또 우리는 오늘 하루에 감사하고 항상 삶 앞에서
죽음연습을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삶과 죽음은 언제 올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람있게 보낼것인가?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가 내일..하늘에서 받을상이 어떤 상를
받을수 있을지 겸손하고 알찬 하루을 열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의 공로는 믿음의 공로까지 합쳐지기 때문에
우리가 연옥 영혼을 위해 기도해주면 그들은 수백 배의 공로를 받게 된답니다..
그러면 그들이 또 이 세상에서 기도해주는 이들을 위해 주님 옆에서
얼마나 많이 청원해 주겠습니까? 이것이 통공의 기도란 생각입니다.

연옥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하늘에 좋은 친구를 두게 된다는
어느 신부님에 강론이 떠오르게 됩니다. 물론 미사가 가장 큰 기도이기는 하지만
제가 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식사전후 기도가 제일 짧은연도라고 특별히 강조합니다.

적어도 식사 후 세상을 떠난  모든이가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하소서

라고.... 이 기도만 잘 해도 그들에게 수많은 위로를 줄 것이고
우리도 그 사랑의 보답을 크게 입으며 살게 될 것입니다..라고..

다가올 위령성월을 맞아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하루였습니다.

  • 숲을사랑한인어공주 2013.11.04 18:57
    올리신 그림 멋지십니다. <그림제목과 화가이름>까지 같이 주석달아주시면 더욱 뜻깊은 글인것 같네요
  • 요한/독수리 2013.11.10 00:11

    인어공주가  바다나 강을 좋아 하는줄만 알았는데  숲을 사랑한다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닉네임이 맘에 드네요

    그림제목 Judgement(심판)   Italian (이탈리아출신)    화가이름 Giotto di Bondone (c. 1267 - 1337).
    1306년도 작품으로 . Fresco 프레스코 화법의 그림으로   즉   갓 칠한 회벽에 수채화로 그린 작품이랍니다
    답변 늦어 죄송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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