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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 성모님

새해를 맞이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일을 회고컨대 사목회장을 그만두고 연이어 제가 2년간
연령회장 임기를 아무 탈없이 완수하고 이제사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만으로는 도저히  잘 할 수 없는 일임을 잘 알기 때문에
그간 도와주신 연령회 간부들과 도움주신 모든 형제 자매님께 진심으로
더더욱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제 정기총회를 진행 오면서 소회를 말씀드렸듯이 개인적으로
할 일이 태산 같은데  너무나 많은 짐을 지금까지 지고 살아오면서

느낀 것을 되돌아 보면 걸음마다 그 짐이 때로는 너무나 버겁고
힘든 봉사였습니다  연령회장직을 몇번이나 고사하였지만  평일 장지수행등은
도와 준다하기에 마지못해 수락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연이어 터지는 선종소식에  아침에는 직장에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김시철 도미니코 총무님과  유가족으로 부터 전화받는 시간이 때론 모두가
잠든 늦은 밤에~~새벽에~~  상가를 방문하여 상담하기 일쑤였고  마지막날~
발인 즉 출관시에는 새벽에 일어나 상가집을 방문하여 예절을 진행해야 하고
장례용품을 챙기고 장례미사 준비까지~ 힘들기도 하였습니다.

상담을 통해 유가족중에 쉬는교우도 찾고 새가족도 찾는 보람도 있었습니다만
아무턴 유가족들은 아침에 출근 때문에 밤늦게 상가를 방문하는 저의 이러한 사정을
모르고 너무나 고마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들었지만  형제적 사랑을 나눴습니다

생각해보면 고통도 불행도 아닌 은총이고 축복이고 사랑이였음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하느님께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더군다나 보람된 일은 여턔까지 상조회에 맡겨오다가  2010년 5월,까지
교구연령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2010년 6월 부터는 교구 사회복지국에서
주관하는 가톨릭상장례지도사 전문교육을 통해 배운대로 본당교우님들의
선종과 염습을 우리 손으로...할수 있다는 자부심입니다

특히 염습과 입관에 있어 우리 스스로 자립하여 돌아 가신 분들을
하느님  품안으로 보내드렸다는 것이 가슴에 와 닿는 가장 큰 보람이였고
연령회 내부에서도  변화를 통한 작은 개혁이였다고 자평해봅니다  

교구장례용품도 교구내 타의 추종을 불허 할 만큼 연도가 많이 나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 모든것 오로지 주님께 감사할 뿐이지요
그리고 저와 함께 고생을 해준 염습봉사자님에께도 감사드립니다.

하오나 저 개인생각으로는 공동체 전체를 내다보고 세대별 격차를 줄이고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연령회장은  본당에 요셉회를 비롯하여 어르신들이
많은데...  요즈음 사회 전반적으로  이슈화된  청년실업과  고령화 추세에
어르신들의 소일거리 제공 등이 대두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본당에서도  이에 발맞추어  제발 연령회 회장만큼은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요셉회 회원중에서  본당을 사랑하는 어르신중에서
나와야  된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조금 젊은 저희들이 부회장이나 총무를 맡으면서 서로 세대간에 소통되고
상생한다면 아름다운 공동체로 임진년 용이 승천하듯이  사랑의 공동체로  
더불어 발전 되리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르신들에게도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므로  스스로 늙었다고
판단하지 마시고  어르신들이 차지 할  자리에 제자리에 있으면서 봉사하심이  
존경받는다고  겸손되이 건의를 드렸습니다

왜냐면 본당어르신들의 소중한 삶의 경험과 노련한 경륜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자칫 놓칠수 있으므로 비록 몸은 늙었지만
저희들에게도 물려 주고 많은 가르침이 있어야 하겠기에 연령회장 자리만큼은
70-80대에서 선출 되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세대간의 단절이 아니라  주일학교부터 ~ 요셉회에 이르기 까지
본당의 산역사의 증인으로 연결고리로  봉사를 통해 존경받아야 하기때문입니다

오늘 연령회장 임원선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제가 평소 여론수집결과 추천하고 싶은 분과 일치하여 만장일치로

본당의 큰어르신으로 존경받는 송주엽 (요셉)회장님께서 추대되었고
또한 겸허히 연령회장직을 수락하였으며...그리고 상장례지도사 봉사단장은
김시철 도미니코 형제님이 추천되고 만장일치로 추대되여 간단한
인사말씀도  함께 나눴습니다. 이제 신부님의 인준절차만 남았습니다

본당신부님의 뜻을 받들어 이제 두분에 의해 더욱 발전된 본당 연령회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2010년 25분 / 2011년  32분 돌아가신 모든 연령의 영혼이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천상복락을 위한 기도를..유가족에게는 위로를 다시한번 드립니다

그리고 연령회원 여러분 모두에게는 주님의 평화가 늘 함께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라며  그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본당 신부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나는 ‘나’를 해방시키는 분이 하느님이심을 압니다.
아니 느낍니다. 느낄 수 있음이죠. 나를 해방시키시는 하느님에 대한
‘느낌으로서의 앎’은 ‘나’에게 진정한 해방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분의 행보가 내 안으로 향하셨음이다. 이제, ‘느낌으로서의 앎’이 믿고
우러름으로 연결되는 것은  진정 하늘 아래 나의 일일러니……!

 다시 한번  연령회에 많은 도움을 주신 간부님과
염습봉사자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연령회원으로 가입하여주시고
2012년도 연령회비도 납부하여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별첨 총회자료는 총회때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올려 놓았습니다.
한번 보시고 보완 및 수정, 그리고 건의사항이나 충고할 것이 있다면
눈치코치 보지마시고 연령회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충고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모든 본당의 정보자료는 함께 공개되고 공유하므로서 소통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끼리 끼리 소통되는 것은 본당발전에 저해되는 불통 요소이자
폐쇄적임을  필히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문득 가슴에 와닿는 시를 읇조려봅니다
~~~~~~~~~~~~~~~~~~~~~~~~~~~~~~~~~~~~~~~~~~~~~~
물 흐르듯이 내 가는 인생 이제 어디쯤일지 굳이 알고 싶지도 않으리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모두가 하늘의 뜻이려니
세월의 수레바퀴 가는 길이   내 가는 길이려니  지나간 내 인생 다시
생각 한들 무엇 하리

잘 된 것도...못 된 것도...모두가 내 탓이리니... 원도.. 한도 없습니다
미련도 후회도 없습니다.  이제는 있는 듯 없는 듯 사는 인생  누구에게
의지할 것도..  미워 할 것도.. 없습니다.  뜻대로 되여 주지 않는 삶
원망하거나  슬퍼하지도 않으리

찬란한 그날 곧 오리니 그땐 없 던 듯이 또 행복에 겨워하겠지요
추운 날씨가 나를 이랬다 저랬다.  내 마음이 잔재주를 부리네요.
내일은 맑음이려니.......





  • 정창섭 2012.01.09 16:10
    연령회장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처음엔 무거운 짐이었을 것이나 형님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가벼운 짐이 되었으니,
    후임분들께서 더욱 더 잘 해 주실 것입니다.
    이제 맡고 계시는 다른 주님의 사업에 충실하시고,
    항상 건강한 마음 유지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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