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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교구장님의 사목교서 3년째인
순교 영성으로 세상의 복음화를 ! 실천하고
마무리 해야 할  2012년 임진년 입니다

우리 나라는 선교사의 선교 노력으로 복음이 전파된 다른 나라와는 달리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인 피맺힌 나라입니다. 그뿐 아니라
모진 박해를  딛고 일어나 복음의 뿌리를 깊숙이 내린 축복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박해의 피로 모든
생생한 순교 현장들과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가 깃든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지의 개념과 정의>

사목권을 가진 교구장 주교가 신자들의 영신적 이익을 위하여 정식으로
공문이나 혹은 교구장이 주례하는 성사 거행으로써 어떤 장소를 성지로
공식 선언할 때 그 장소는 성지입니다.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순례하며 기도하는 장소를 교구장이 인정하여
성지로 공식적으로 선포할 경우 그 곳도 성지입니다.

   또한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순례하며 기도하는 장소를 교구장이 성지로
받아 들이고, 그 곳에서 많은 신자들과 함께 미사봉헌이나 전례를 관례적
으로 계속  거행할 때 이를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역사적인 의미가 분명히 있다 하더라도 교회 소유의 토지나
교회 성물 혹은 기념물이 전혀 없고 따라서, 교구장 주교의 전례거행이
관례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장소는 사적지일 수는 있어도 교회 성지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전례거행이나 미사를 봉헌할 수 없고 순례행위가 이루어 질 수
없는 장소를 성지라고 부를 수는 없기 때문이죠. 성지라는 개념은 사목적인
차원에서 말하는 것이고, 역사학적인 의미 부여와는 다른 것입니다.


<성지 순례>

   성지 순례는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성스러운 땅  즉,
성지( 聖地 :예수님께서 태어나 생활하시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땅인 팔레스티나)와 성모님이나 성인들의 유적지나 순교자들의
유해가 안치된 곳을 방문하여 경배를 드리는 신심행위 랍니다.

<성지 순례의 의미>

   순례의 기원은 뚜렷하지 않지만 구약의 창세기에서 하느님을 찾는
순례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성지로 불리는 곳은 200개가 넘으며. 이곳은 대부분이
치명 터로 불리던 곳입니다.  순례지는 많은 신자들이 특별한 신심 때문에
빈번히 순례하는 성당이나 그 밖의 거룩한 장소로 교구 직권자의 승인이
있어 하며(교회법 1230조),

마산교구에는 순교자 묘소가 5군데나 있습니다. 축복받은 일이죠

마산지구내에 있는 병인년 박해때 순교한 구한선(타 대 오 1844-1866년)묘소  
진주지구내에 있는 병인년 박해때 순교한 정찬문(안토니오 1822-1867년)묘소
창원지구내에 있는 병인년 박해때 순교한 신석복(마 르 코 1828-1866년)묘소
                          무진년 박해때 순교한 박대식(빅토리노 1812-1868년)묘소  
거제지구내에 있는 무자년 박해때 순교한 윤봉문(요     셉 1852-1888년)묘소가
있습니다

   영남지방에서 4번째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교우촌이고, 성당이였던
강성삼 라우렌시오 신부님의 사목활동지인  명례성지가 있습니다


<성지 순례의 목적>

   누구든지 일상에 파묻혀 숨가쁘게 살다 보면 자기 개인의 신앙 생활은 물론,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도 꾸준히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기가 어렵죠.
그러나 신앙인에게 하느님과 나의 관계처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형편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하느님과 자신의 멀어진 관계를 그냥 내버려
두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내적인 삶을 하느님 안에서 다시 살펴보는 가운데
흐트러진 신앙을 바로잡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또는 일을 새로 시작할 때, 잠시 복잡한 일상을 떠나 조용히 성지를 순례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관계된 성스러운 땅, 순교 성인들의 발자취가 생생히 남아
있는 성지를 찾아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반성할 때, 좀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아 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순례를 통해 자신을 정화하고 하느님을 자기 생활의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는 지혜를 순교자를 비롯한 신앙의 선조들로부터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지 순례에 임하는 태도>

   언뜻 성지 순례라 하면, 성지를 찾아가 참배하고 해당 성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하는 것이 전부라고 잘못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외적인 행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순례를 다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신앙인의 삶이란 결국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데 있다면, 이와 같은
신심 행위는 나의 삶이 변화되어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지와 인격적으로 만나야 한다.

   선조들의 삶은 우리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마음의 눈을 뜨고 침묵 속에
조용히 귀기울이면 얼마든지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다 마침내 목숨마저 바친 순교 성인들의
삶을 배우며, 본받으려는 결심을 세우고, 그분들의 도움을 빌며 돌아올 수
있다면 순례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순교하는  마음으로 가정에서~ 이웃에서~  본당공동체에서 ~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 한가요~~~

   명례성지... 지금 후원금으로 성지를 보존,유지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도움도
필요하며  본당처럼 백성들이 없어  인적자원도 부족하여 창원지구 내 각 본당
신자들을 비롯한 타교구 타본당 순례자들의  부정기적인 봉사자들의  봉사활동
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 교구 살림도 어려운 가운데 성지까지 지원하고 돌본다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기도 하지요

  시복시성을 앞두고 순교자 후손답게  성지를 가꾸는데 많은 관심과 후원에
동참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구장께서 제안한  아래 4가지 실천사항

1. 순교하는 마음으로 성경 쓰기와 읽기에 동참합니다.
2. 순교 영성의 고취를 위한 교육과 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합니다.
3. 교구 내의 여섯 순교자 묘소를 자주 방문하고, 가능하다면 도보로
   순례합니다.
4. 순교자 현양 사업을 위한 후원회의 조직과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합니다.

적극 실천하고
2012년 마지막 순교영상으로 세상의 복음화  명례성지에 가끔씩
방문하여  순교영성으로 무장하여 본당공동체에서도 열심히 봉사
하시기 바랍니다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사제의 시복시성을 위해...성인으로 모실수 있는
그날까지 하느님께 간절한 기도와 희생이 따라야  좋은 결실을 맺어리라
확신합니다

분명히 말하거니와 이 시대에도~  박해때 순교한 순교자처럼 신앙인과
즉 이 시대의 지식인들과  공동체의 봉사자들도 이런 현실을 직시하면서
정말 '아니오'  해야 할 때 '아니오' 라고 할 수 있어야 하며 '예'라고 해야
할 때 '예'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권이 바뀔때 마다 우리 공동체에선
신부님이  바뀔 때마다 주변만 맴돌면서 순응하는 신앙인이 또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새로운 의미의 순교자의 후손답게 당당하게 살아야 할 때
입니다 새로운 의미의 순교자로 살지 않으면 우리 교회의 미래는 분열 뿐
희망이 없습니다

새로운 의미의 순교는 피를 흘리고 죽는 건 아니지만  피를 흘리는 일
못지 않게 힘들게 살지라도 인내와 절제로 극기하면서 살아가는 일입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신판 바리사이와 율법학자가 온통 판을 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 보다 훨씬 더 진실하고 정직하고 선량하고
정의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죽지 않아도 될  예수님께서   왜   죽어야 될 사람으로 태어나
우리에게 다가오신 엄청난 사건은 부활과 구원임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33년동안 빈틈없이 하느님의 말씀속에서 사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세상과 조금 타협했더라면 60세 아니 100세까지
부귀영화를 누리며 분명히 장수하여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 뜻대로
살아야 하신 분으로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순교자들도  포졸들과  관가에 타협했더라면 순교라는
단어는  그저 백과사전에 나오는 평범한  낱말일 뿐 일 것입니다

휼륭한  순교성지를 누가  돌보고 누가 가꾸어야 합니까.
명례성지 조성은  꼭 순교자의 후손인 우리 손으로  가꾸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남여노소 불문하고  교구, 본당과 종파를 초월한 통큰 표용력으로
교구내  모든성지를  우리가 가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고  언젠가 할것인가를
묻는다면    오늘  살아있는 내가  하는것이 신앙심이   아닐까요..
우째보면 교구장님이하 모든 사제들과 신자들이 관심을가져야 할 때
입니다   누가 보던 말던...

부끄럽지 않는 순교자 후손으로 굳이 교구장님의 사목교서를
들먹거리지 않아도 우리는 순교자 후손답게  떳떳이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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