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미사 전례 풀이] (25) 방송 미사로 주님과 일치할 수 있나?


2017.05.21발행 [1415호]



▨교중 미사는 어떤 미사인가?



교구장 주교와 본당 주임 사제가 연중 모든 주일과 의무 대축일에 모든 신자를 위해 미사 예물 없이 의무적으로 봉헌하는 미사를 교중 미사(백성을 위한 미사)라고 한다.



사제는 교회가 정한 관습에 따라 제공된 예물로 특정 지향을 두고 미사를 집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중 미사는 미사 예물 없이 본당이나 교구의 모든 신자를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미사 예물을 바치지 않고 백성을 위한 지향으로 미사를 드리는 교중 미사의 풍습은 3세기부터 있었습니다. 트리엔트 공의회는 사목 책임을 맡은 이들이 신자들을 위해 미사를 바칠 의무가 있고 이는 하느님의 법에 따른 의무라고 밝히며 교중 미사의 봉헌을 교회법으로 정했습니다. 



모든 주일과 예수 성탄 대축일(12월 25일),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대축일(1월 1일)에 봉헌하는 미사 가운데 그날 신자가 가장 많이 모이는 미사가 사목자가 의무적으로 드려야 하는 교중 미사입니다. 



▨방송으로 하는 미사는 효과가 있는가?



방송 미사는 미사에 참여하는 것과 같지는 않지만 미사를 봉헌하는 사람들과 마음으로 일치하고 신령성체(성체를 모시고자 하는 열망)로 주님과 일치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물리적으로 미사에 참여할 수 없는 환자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출장자 등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방송하는 미사에 함께하는 것이 좋다.



신자들은 주일 미사 참여의 의무를 방송 미사로 대신할 수 없고 직접적으로 정성을 기울여 미사에 참여해야 미사의 은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미사는 예수님께서 최후 만찬 때 행하신 예식으로 우리 구원을 위한 가장 완전한 제사이며, 오늘도 이 미사성제 안에서 우리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성찬례에 참여함으로써 주님과 일치하며 공동체와 친교를 나눕니다. 이렇게 미사에 몸과 마음으로 온전히 참여함으로써 신자들이 누리는 미사의 은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2 제4회 명례특강 안내 요한/독수리 2014.05.18 403
641 제3회 책 읽는 그리스도인 독후감 file 요한/독수리 2012.11.23 911
640 제3회 명례특강안내 요한/독수리 2014.04.28 338
639 제3회 명례심포지엄 - 밀양의 문화유산과 명례성지 기본구상 1 요한/독수리 2013.10.01 1194
638 제2회 명례특강안내 요한/독수리 2014.04.08 371
637 제2회 명례성지 심포지엄 알림 file 요한/독수리 2012.08.10 1266
636 제29회 전국가톨릭공무원 피정 개최 1 요한/독수리 2012.05.21 885
635 제1회 명례특강안내 요한/독수리 2014.03.07 432
634 제1회 천주교마산교구 연도경연대회 file 요한/독수리 2012.11.21 2020
633 제18대 본당 사목회장 선출 축하 요한/독수리 2013.11.25 1200
632 제 2차 상임위원회를 배론성지에서 요한/독수리 2014.07.18 627
631 정양모 신부님 "강론에 대한 말씀" 요한/독수리 2012.04.07 1401
630 절망을 이기는 그리스도인의 희망 요한/독수리 2014.05.02 919
629 전혀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나쁜 사람도 없고 완벽한 사람도 없다 제네시오 2019.12.14 123
628 전례상식 자료입니다. file 제네시오 2018.07.01 140
627 장하다 순교자, 주님의 용사여! 요한/독수리 2014.06.07 554
626 장례미사중 십자가의 위치 file 포그미 2018.09.21 261
625 장례 미사 중 ‘평화의 인사’ 의 의미 포그미 2019.09.09 167
624 잠시 쉬어갑시다7... 제네시오 2019.12.16 31
623 잠시 쉬어갑시다.5 제네시오 2019.11.27 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38 Next
/ 38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당일일정: (Thu May 2, 2024)
pln_no_event

642-817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5
전화:(055)262-0985 팩스: (055)285-1826
Copyright © 2013 반송성당. All Rights Reserved

천주교마산교구 미디어국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