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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순교자, 주님의 용사여!

 

하느님의 종 124위 순교자 시복이 이루어지기까지



 

201428일 교황청 바티칸 뉴스는 교황성하께서 한국천주교회가 요청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의 시복을 결정하는 교령을 발표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우리가 공경하고 있는 103위 순교 성인은 1839년 기해박해 이후에

순교하신 분들로 한국 천주교회 초창기 순교자들과 첫 번째 큰 박해인

신유박해(1801)의 순교자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의 주춧돌이라 할 수 있는 이분들에 대한 시복시성을 위해

1997년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는 순교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고

각 교구에서 현양되던 분들을 포함하여 시복시성을 통합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01년 주교회의는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수년간에

걸친 시복청원 준비를 마무리 한 뒤, 2009520일 시복 조사 문서를

교황청 시성성에 정식 접수하였습니다.

 

이후 교황청은 이 서류를 검토하여 이번에 시복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마침내

오는 816일 프란치스코 교황성하께서 직접 방한하시어 시복식을 거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교황성하께서는 이번 시복식을 통해 그동안 뛰어난 덕행과

순교로 신자들의 존경을 받아온 ‘124위 하느님의 종들에게 복자라는 칭호를

드리게 됩니다.

 

이번에 시복되는 순교자들은

대부분 신해박해(1791)부터 병인박해(1866)까지의 초기신자들입니다.

이들 중에는 해외선교사들이 본격적으로 파견되기 전부터 가톨릭 신앙을 지킨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중국인 주문모 신부님을 제외하면 한국 최초의 가톨릭

순교자로 기록된 윤지충 바오로(1759~1971)를 비롯해 대부분이 평신도들입니다.

 

첫 대규모 박해로 기록된 신유박해(1801) 순교자가 53위로 제일 많고,

기해박해(1839)를 전후한 순교자가 37, 병인박해 순교자 20, 신유박해 이전

순교자가 14위입니다.

 

그 중에서도 마산교구내의 순교자로는 신석복 마르코를 포함한 5위가 시복되십니다.

대구,진주,함안에서 순교형식은 교수형, 장사형, 참수형으로 순교하신 분들입니다.

 

30년 전 103위의 시성은 초기 한국에 선교사를 많이 파견한 파리외방전교회가

주축이 되어 진행되었으나 이번에는 한국 가톨릭교회가 주축이 되어 시복결정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입니다.

 

보통 시복청원서를 접수하면 시복결정까지 10년이 걸리는데 이번 시복의 경우

공식접수 한 뒤 불과 5년 만에 승인된 것입니다.

 

비록 이번 시복 대상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증거자 최양업 신부님을 비롯해

이벽 세례자요한과 132위 조선왕조 치하의 순교자 및 증거자,

근현대 신앙의 증인 81위에 대한 시복시성도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

 

장하다 순교자, 주님의 용사여 !

하느님의 영광이 함께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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