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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를 탈퇴한 어느 집사의 이야기 3

신천지의 실상을 캔 박모씨
신천지 내부에서 유명했던 이야기다. 박모 씨는 신천지의 ‘허상’을 깨고 싶어서가 아니라 진실로 믿었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신천지 실상의 원년에 나오는 이름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그가 신천지의 실상을 캐러 다닌다는 소문이 이만희 교주에게까지 들어갔다. 이만희 교주는 노하여 “니가 실상을 캐고 다닌다며?” 라고 소리쳤고, 박 씨는 바들바들 떨며 “선생님께서 보혜사라는 걸 믿고 싶어서 입니다. 제 목숨을 걸고 질문 한 가지 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보혜사가 맞으십니까? 선생님께서 맞다고 하시면 무조건 믿겠습니다.” 하였다. 이에 교주는 격노하며 “나 보혜사 아냐!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수민은 우연히 이 얘기를 전해 듣고 속으로 이상하게 생각했다. “어제까지 신천지에서 충성하던 사람들을 왜 하루아침에 내치나?” 신천지를 탈퇴한 지금 수민에겐 모든 게 이해된다. 이만희 교주가 그토록 자신이 보고 듣고 증거한다는 실상은 사기였던 것이다. 신도들에게 사기 쳐서 속인 게 들통날까봐 두려워 바로 꼬리자르기를 했던 것이다.

유치한 신천지 드라마
신천지 실상을 묘사한 드라마에서 이만희 교주 역을 맡은 배우가 “지금 당신들은 배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멸망자들입니다. 여러분!” 이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나온다. 수민은 드라마를 보다가 혼자 ‘빵’터졌다. 왜냐하면 실제 이만희 교주의 모습과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곁에서 겪어본 사람은 안다. 이만희 교주는 누군가를 위해 그 어떤 행동이라도 할 만한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교주는 결코 진리를 위해 목숨 걸고 앞으로 나서서 자신만만하게 외칠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저걸 보고서라도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그 유치한 드라마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 새 신자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실제 성격을 알아봤자 신천지 믿음을 갖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비정상적인 신천지 가정
수민은 20××년 결혼 후 아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신천지 신도들은 겉으로는 축하의 말을 던졌지만, 돌아서면 “하나님의 역사가 얼마 안 남았는데, 사명하기도 바쁜데···” 라며 비아냥거렸다. 수민의 마음에 점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자신이 자라온 가정이 정상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신천지에 일찌감치 빠진 부모는 늘 ‘신천지를 떠나면 지옥’이라 했고, ‘학교 공부보다 신천지가 우선’ 이었으며, ‘총회 본부에 충성을 하고 이만희 교주의 인정을 받아야만 성공한 사람’으로 여겼다. 수민은 자신의 부모조차 자신을 구역장이나 강사가 신천지 교인 통제하듯 관리했을 뿐 진정한 부모로서 사랑한 게 아니었다고 회상한다. 딸이 신천지 교회에 나가지 않자 비로소 관심을 갖고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어 보았던 부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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