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나를 누구라 하더냐?"는 예수님의 물음에 베드로 사도는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루카 9,20) 하고 고백합니다. 이 그리스도의 고백에 이어, 곧바로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당신 수난에 대해 예고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라고 초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벌어질 일, 메시아이며 하느님의 종이신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아셨습니다. 이미 루카 2,34에서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하고 예고되었던 말 그대로였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라는 예수님의 초대는 당시 제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루카 9,23) 하고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 "자신을 버린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다 같은 말입니다.
예수님을 따름으로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자존심을 상하거나 굴욕을 감수해야 하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자기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받아들이고 모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머무는 영광스러운 삶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따름으로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일상에서 끊임없이 부딪혀야 하는 유혹과 어려움을 예수님으로 인해 견디고 이겨내는 삶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분과 연대하여 끝까지 함께 할 때, 그래서 자기 목숨마저 잃게 될지라도, 진정 자기 목숨을 구하게 될 것이고, 그리고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친교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서 영원한 생명은 저주가 아니라 참 행복, 충만한 은총의 삶이 될 것입니다.
자신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러한 영원한 생명에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루카 9,24)

  1. No Image 03Mar
    by 주임신부
    2012/03/03 by 주임신부
    Views 1050 

    3월 첫 토요일 성모신심미사

  2. No Image 02Mar
    by 주임신부
    2012/03/02 by 주임신부
    Views 710 

    사순 제1주간 금요일(마태 5,20-26)

  3. No Image 01Mar
    by 주임신부
    2012/03/01 by 주임신부
    Views 504 

    사순 제1주간 목요일(마태 7,7-12)

  4. No Image 29Feb
    by 주임신부
    2012/02/29 by 주임신부
    Views 642 

    사순 제1주간 수요일(루카 11,29-32)

  5. No Image 28Feb
    by 주임신부
    2012/02/28 by 주임신부
    Views 541 

    사순 제1주간 화요일(마태 6,7-15)

  6. No Image 27Feb
    by 주임신부
    2012/02/27 by 주임신부
    Views 443 

    사순 제1주일(마르 1,12-15)

  7. No Image 25Feb
    by 주임신부
    2012/02/25 by 주임신부
    Views 629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루카 5,27-32)

  8. No Image 24Feb
    by 주임신부
    2012/02/24 by 주임신부
    Views 649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마태 9,14-15)

  9. No Image 24Feb
    by 주임신부
    2012/02/24 by 주임신부
    Views 647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루카 9,22-25)

  10. No Image 22Feb
    by 주임신부
    2012/02/22 by 주임신부
    Views 626 

    사순절을 시작하면서(마태 6,1-6.16-18)

  11. No Image 10Feb
    by 차광호
    2012/02/10 by 차광호
    Views 1125 

    연중 제5주간 금요일 : 에파타(마르 7,31-37)

  12. No Image 09Feb
    by 차광호
    2012/02/09 by 차광호
    Views 485 

    연중 제5주간 목요일 : 이교인 여인의 믿음(마르 7,24-30)

  13. No Image 08Feb
    by 관리자
    2012/02/08 by 관리자
    Views 405 

    신부님강론 올리는곳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당일일정: (Mon May 6, 2024)
pln_no_event

642-817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5
전화:(055)262-0985 팩스: (055)285-1826
Copyright © 2013 반송성당. All Rights Reserved

천주교마산교구 미디어국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