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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요즘은 여성들도 일자리를 찾아나서고, 직장생활을 합니다. 우리 본당 자매님들도 직장 일로 바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하기가 힘들고, 교회활동을 하는데 어렵움이 많다고 합니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느님의 축복입니다. 물질적인 풍요 또한 하느님의 축복입니다. 그러나 일이 삶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일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된다면, 그 삶은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일을 함으로써, 우리는 삶의 여러 가지 다양한 가능성들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 가능성들이 실제로 이루어질 때, 우리는 삶에서 만족과 보람을 얻고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 신앙인이 진정으로 노동의 의미나 가치를 알게 되면, 누구보다도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그리고 신앙생활과 교회활동도 충실히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부자와 가난한 나자로의 비유를 들려줍니다. 이 대목은 루카 12, 13-21(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의 말씀과 함께 들으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루카 12,15) 하고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가진 것은 많지만 가난한 부자, 곧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루카 12,21)의 불행에 대해 비유로 말씀해 주십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느님 편에 속해 있습니다. 재물은 하느님의 구원에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재물을 이용하는 사람의 마음과 행실을 하느님께서는 헤아려 보실 것 같습니다.

예수님에게 중요한 관심사는 재물에 있지 않습니다. 그분에게는 사람들이 소중합니다. 재물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재물을 모으는데 온통 매달리고 열중하며, 자신이 가진 재산 말고 다른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두고 나무라십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그 누가 와서 - 모세나 예언자들 그리고 심지어 죽은 자들이 와서 - 이야기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마음을 닫고 귀를 막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재물이 구원을 가져다주지는 못합니다.

여기서 재산을 많이 가졌지만 불행한 부자와 가난하였지만 행복한 나자로로 특징지워지는 사람들,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얻게 되는지 묻게 됩니다.
그 답은 루카 18,27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것이라도 하느님께는 가능하다."
부유하든 가난하든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그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마음과 귀를 열 때, 그 구원의 가능성은 하느님의 선물이 되고 또 하느님께서 행하시는 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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