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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살아 있음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움직임에 뜻이 담기면 구체적인 행위가 됩니다. 하느님의 살아 계심은 하느님의 움직임이 되고, 그 움직임에 뜻이 담기면 하느님의 활동이 됩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이라는 표현은 "활동하시는 하느님"과 같은 의미를 가진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구약성경에 대한 당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십니다. 율법(= 모세의 다섯 책들)과 예언서들을 모두 하나로 묶어, 거기에 하느님의 뜻이 표현되고 있다 하십니다. 그리고 구약에서 시작하여 널리 전해지고 알려져 온 하느님의 구원활동은 이제 당신을 통하여 완성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원천적이고 순수한 뜻은 완전히 이루어져야 하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불러 세운 우리에게서 이루어지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그 뜻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서는 겉으로 보여지는 행위가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사실 그리스도는 율법의 끝입니다. 믿는 이는 누구나 의로움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로마 10,4)

하느님의 살아 있는 말씀(=행동)은 하느님의 명령하는 말씀(=계명) 이기도 합니다. 행동과 계명, 둘 다 서로 떨어질 수 없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요구와 그리고 계명을 지키는 행동에는 진정성이 있습니다.
주도권은 항상 하느님께 있습니다. 하느님만이 절대적 자발성과 자유로 활동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하느님에게 있어서 활동이 늘 앞서 있습니다. 계명은 그 뒤를 따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있어서 활동은 다만 응답으로서만, 말하자면 모든 경우에서 순종 혹은 불순종으로서만 가능합니다.

모든 계명과 그리고 그 안에 담겨져 있는 내용은 오직 우리를 위해서 주어져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킨다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께 온전히 신뢰하며 전적으로 의탁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 됩니다.

사순 시기를 보내면서 주님의 계명과 함께 우리가 얼마나 충실하게 살고 있는지 성찰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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