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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2021.12.28 10:10

사무엘 2서 13장 1절~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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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논과 타마르

 

1.

그 뒤에 이런 일이 있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는 아름다운 누이가 있었는데 이름은 타마르였다. 이 타마르를 다윗의 아들 암논이 사랑하였다. 

2.

암논은 제 누이 타마르 때문에 애를 태우다가 병이 나고 말았다. 타마르가 처녀인지라, 그에게 무슨 일을 한다는 것이 암논에게는 불가능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3.

암논에게는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그는 다윗의 형인 시므아의 아들로 이름은 요호나답이었다. 여호나답은 매우 영리한 자였다. 

4.

그가 암논에게 물었다. "왕자님, 무슨 일로 나날이 그렇게 야위어 갑니까? 저에게 그 까닭을 말씀해 주실 수 없겠습니까?" 암몬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는 내 동생 압살롬의 누이 타마르를 사랑한다네." 

5.

그러자 여호나답이 그에게 말하였다. "왕자님은 침상에 누워 아픈 척하십시오.그러면 부왕께서 왕자님을 보러 오실 것입니다. 그때 그분께 '누이 타마르를 들여보내시어 저에게 음식을 먹이게 해 주십시오. 제가 볼 수 있도록 그 애가 제 눈앞에서 음식을 만들고, 그 애 손에서 제가 음식을 받아먹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씀드리십시오."

6.

암논이 누워서 아픈 척하자 임금이 그를 보러 왔다. 암논이 임금에게 "누이 타마르를 들여보내시어, 그 애가 제 눈앞에서 과자 두 개를 만들고, 제가 그 애 손에서 받아먹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7.

다윗이 타마르의 집으로 사람을 보내어 일렀다. "네 오라비 오빠 암논의 집으로 가 보니 그가 누워 있었다. 타마르는 밀가루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그의 눈앞에서 과자를 구웠다. 

9.

타마르가 번철을 들고 가 암논이 눈앞에 과자를 내놓았으나 그는 먹기를 마다하였다. 그러면서 암논은 "사람들을 모두 내게서 물러가게 하여라." 하고 일렀다. 사람들이 모두 물러가자, '

10.

암논이 타마르에게 말하였다. "음식을 방 안으로 가져와, 내가 네 손에서 받아먹게 해 다오." 타마르는 자기가 만든 과자를 들고 암논 오빠의 방으로 가져갔다. 

11.

타마르가 암논에게 먹을 것을 가까이 가져가니, 암논은 타마르를 끌어안으며 말하였다. "누이야, 이리 와서 나와 함께 눕자." 

12.

그러자 타마르가 그에게 말하였다. "오라버니, 안 됩니다! 저를 욕보이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에서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추잡한 짓을 저지르지 마십시오. 

13.

제가 이 수치를 안고 어디로 가겠습니까? 또한 오라버니는 이스라엘에서 추잡한 자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제발 임금님께 청하십시오. 그분께서 저를 오라버니에게 주시기를 거절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14.

그러나 암논은 타마르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타마르보다 힘이 셌기 때문에 강제로 타마르와 함께 잤다. 

15.

그런 다음 암논은 타마르가 지독히 미워졌는데, 타마르를 미워하는 마음이 전에 타마르를 사랑하던 마음보다 더 컸다. 그래서 암논은 타마르에게, "일어나 나가라!" 하였다. 

16.

그러자 타마르가 암논에게 말하였다. "안 됩니다 ! 저를 내쫓는 것은 조금 전에 제게 하신 행동보다 더 나쁜 짓입니다." 그러나 암논은 타마르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17.

사종드는 젊은이를 불러 "내 앞에서 이 여자를 밖을 내쫓고 그 뒤에서 문을 걸어 잠가라!" 하고 일렀다. 

18.

타마르는 긴 겉옷을 입고 있었는데, 시집 안 간 공주들이 보통 이런 옷을 입었다. 암논의 시종은 타마르를 밖으로 내보내고 그 뒤에서 문을 걸어 잠갔다. 

19.

타마르는 재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자기가 입고 있는 긴 겉옷을 찢었다. 그리고 머리에 손을 얹은 채 울부짖으며 계속 걸었다. 

20.

타마르의 오빠 압살롬이 타마르에게 말하였다. "네 오라비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렇다면 애야, 지금은 입을 다물어라. 어떻든 그는 네 오빠이다. 이 일에 마음을 두지 마라." 타마르는 제 오빠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냈다.

21.

다윗 임금이 이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화를 내었다.

22.

압살롬든 암논에게 좋다 나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제 누이 타마르를 욕보인 일로 압살롬은 암논을 미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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