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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2011.02.21 13:06

창세기 3장 1절~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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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죄와 벌

1.
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교하였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께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 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 고 말씀하셨다는데 정말이냐?"
2.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먹어도 된다.
3.
그러나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4.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
6.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철머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7.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려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서 두렁이를 만들어 입었다.
8.
그들은 주 하느님께서 저녁 산들바람 속에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사람과 그 아내는 주 하느님 앞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9.
주 하느님께서 사람을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하고 물으셨다.
10.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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